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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교회 김양재(62) 목사는 국내 대표적인 목회자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다.


2002년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홍성사)에 이어 최근의 ‘나를 살리는 회개’(두란노)에 이르기까지 14권의 책을 출간했고 대부분 기독부문 베스트셀러가 됐다.


‘날마다…’를 제외하면 모두 두란노에서 출간됐다.


‘이야기로 풀어가는 스토리텔링 큐티 안내서’란 부제가 붙은 ‘날마다…’는 최근 출간 10주년 만에 10만부가 넘어섰다.


 책의 유통기한이 극히 짧아진 가운데 이 책은 스테디셀러로 굳건하게 자리 잡았다.


 마태복음 큐티 노트집인 ‘나를 살리는 회개’도 지난해 말 출간 이후 교보문고 기독 주간 베스트 3위(28일 현재)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다.


김 목사의 책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 안에 진솔한 자기 고백이 있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하나님을 만나고야 말겠다는 강한 사모함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가 2002년 10월 자신의 아파트에서 13가정과 함께 개척한 우리들교회는 ‘목욕탕교회’다. 모두가 발가벗고 서로의 때를 밀어준다.


큐티와 말씀을 통해 거듭난 남편은 아내와 공동체 앞에서 바람피운 것을 공개 회개한다.


그런 남편을 눈물로 기다린 아내도 간증한다.


부도·가출·자녀문제 등 모두에게 있는 약함을 내어놓는다.
우리들교회는 고백의 공동체가 됐고 가정을 회복하기 위해 고민한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았다.


현재 우리들교회는 출석 7000여명의 대교회가 됐다.


우리들교회가 고백의 공동체가 된 것은 김 목사가 먼저 모든 것을 오픈하기 때문.
유교적 전통이 강했던 시댁에서 김 목사는 질식할 것 같은 삶을 살았다. 남편으로부터 무시를 당했다.


 자살도 수없이 생각했고 가출도 감행했다.
37세에 남편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어려움은 지속됐다.


그때 말씀을 붙잡았다. 매일 묵상했다.
말씀만이 살아갈 힘이었다. 말씀을 통해 삶을 해석했다.


마음의 혁신이 이뤄졌다. 구속사적으로 삶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말씀이 교과서가 되고, 성령이 스승 되며, 환란이 주제가 되다 보니 고통스런 가정생활이 섭리임을 깨달았다.


그것은 기적이었다. 김 목사는 자신이 깨달은 말씀을 나누기 시작했다.


오는 사람마다 절망에서 소망을 발견하며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났다.


<국민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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