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가수 소향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9일 방영된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향은 네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을 불렀다.
소향의 풍부한 성량과 돌고래 같은 고음은 보는 이들을 전율에 빠지게 했다.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인 11일 국민일보는 소향과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소향은 방송에서 항상 가사 위주로 복음이 담긴 곡만 선곡한다고 운을 뗐다.
불후의 명곡 민요 특집에서 통일을 기원하며 ‘홀로 아리랑’을 부른 것 외에 항상 기독교적인 곡만 불러왔다고 밝혔다.
그는 풍부한 성량과 돌고래 고음을 낼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20년 넘게 매일 2시간 이상 기도 및 5장씩 성경 읽기, 연습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소향은 “10여년 전 미국에서 훈련하며 세계적인 가수들의 목 관리 방법을 익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마이클 잭슨 보컬트레이너에게 훈련받았다. 또 세계적 스타일리스트, 보이스투맨 마이클 잭슨 프로듀서와 작업하며 배운 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소향은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 3번 출연, 2번 우승을 차지하고 ‘나는 가수다’에는 4번 출연해 3번 우승, 한번 2등을 했다.
그는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항상 CCM 가수로 소개해달라고 주문한다.
일반 방송국에서는 크리스천을 밝히는 것을 꺼리지만 소향은 자신의 사명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므로 당당히 CCM 가수라고 밝힌다는 것.
또 소향은 떨지 않는 가수로도 유명하다.
그가 떨지 않는 이유는 무대에 오르기 전 항상 아버지와 기도하기 때문이라고.
아버지 김경동 목사는 항상“하나님 앞에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 앞에 최고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 준다.
이어 소향은 “하나님이 해주시므로 떨지 않는다”며 “하나님 앞에 도구 밖에 안 되므로 떨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소향은 앞으로도 노래를 통해 기독교 가수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그는 그의 노래를 통해 교회를 멀리 했던 사람들이 돌아오고 신앙 가진 사람은 더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며 위로받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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