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간암 투병 끝에 돌아가신 생전의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라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지난 2011년 12월 18일 기독교IPTV ‘김종철의 인크:interview with christian’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100% 어머니의 기도 덕분”이라며 “어머니의 돌아가실 때 유언은 딱 하나였다. 교회 열심히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전에도 교회는 다녔지만 진심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유언으로 남기고 하나님 곁으로 가셨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어머니가 3개월 밖에 살 수 없다고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5년을 더 살았다고 전했다.
그는 “병원에서 3개월 밖에 못 산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항암치료를 계속 받다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기도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하나님 곁으로 가고 싶다고 해서 식구들이 회의를 한 끝에 그렇게 결정을 했다”며 “약도 다 집에 놔두고 기도원에 가셨는데 그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병세가 호전되어서 5년을 더 사셨다”고 밝혔다.
“원래 제가 잘 안 믿는 성격이에요.
교회 관련된, 하나님의 역사 그런 걸 다 떠나서 제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잘 안 믿는 성격인데 그때 몇 년 동안 어머니의 모습을 다 지켜보았기 때문에 저 역시 삶을 다할 때까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려고 합니다.”
모태신앙인 신동엽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교동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장로회인 경복교회에 다니고 있다.
신동엽은 “어릴 때부터 다녀서 전교인의 얼굴을 다 안다”며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식구들과 함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보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지금은 결혼을 해서 아내와 아이, 아이의 할아버지 이렇게 3대가 함께 예배를 보니까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나님이 언제 나를 정말 사랑하시는구나 느끼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신동엽은 “어려움이 왔을 때마다 눈앞에 어떤 기적이 일어나고 그걸 헤쳐 나가는 게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그 순간도 하나님이 저를 위해 예비하신 일이라고 결국 느낄 수밖에 없게 하실 때다”며 “그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낄 수밖에 없고 정말 나를 사랑하는구나 느낀다.
범사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기도제목으로 욕심을 내려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욕심이 더 많아지는 거 같다”며 “모든 화가 욕심에서 비롯된 거 같다.
제발 욕심을 많이 내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사업을 하는 와중에 경제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고 마음적으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상처를 받았다”며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있다.
결국 모든 것이 하나님 뜻대로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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