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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하는 손영진 사모

지난해 1월, 개척교회의 사모이며 30년동안 찬양사역을 해 온 손영진 사모가 대상포진으로 오른쪽 눈에 실명위기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크리스찬들의 마음을 움직여 도움에 나섰다. 

손영진 사모는 치료차 한국으로 갔으며, 남편 정철웅 목사도 이민교회 목회를 마감하고 지난 해 5월 순회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이후 부부는 한국을 베이스로 선교사역과 치료에 임했다. 

그리고 1년여 시간이 지난 후, 손영진 사모가 4월 19일(주일) 뉴욕모자이크교회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그리고 영혼을 울리는 찬양과 함께 이후의 소식들을 전해주었다.

손영진 사모의 감사와 
간증이 있는 찬양집회

손영진 사모는 먼저 자신의 어려운 상황이 전해지자 많은 교회와 개인이 기도해 주고 물질적으로 도와주어 수술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돌렸다. 

어떤 교회에서는 대규모로 음반을 구입함으로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감사함도 전했다. 

손영진 사모는 "이 자리를 빌어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들이 기도와 마음을 모아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자 큰 박수가 쏟아졌다.

그리고 손영진 사모는 현재 눈이 어떤 상태인지를 설명했다. 

손 사모는 39세 남성의 각막을 이식받았으며, 수술시 16바늘을 꿰맸는데 아직도 매달 1개씩 뽑고 있으며 현재 9개가 남아 있기에 올해 말까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각막은 이식을 받았지만, 아직 눈의 초점이 맞지 않아서 어지러운 상태이다. 

손영진 사모는 각막이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으로 가면서 "39살이면 노총각일 수도 있고, 결혼했다면 아이가 어릴 수도 있다는 등 많은 생각을 하면서 갔다. 그때 결심하기를 그 분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고난에서 오는 간증들이 이어졌다. 

그 간증들은 손영진 사모의 찬양을 더욱 깊게 했다. 

손영진 사모는 "눈이 안 아플 때는 잘 보이는 것이 은혜인줄 몰랐다. 

그런데 아파보니 이것도 은혜인 것을 알게 되었다. 사소하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큰 감사가 없었다.
그런데 내가 볼 수 있는 것, 들을 수 있는 것, 내 힘으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 내 힘으로 걸어서 성전에 나오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서 있는 것, 주님 안에서 꿈을 꿀 수 있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한 은혜라는 것을 저의 눈이 아프면서 깨닫았다"고 말했다.

그런 영적인 감사의 상황 속에서 손영진 사모의 후배가 "은혜"라는 곡을 주면서 이 곡을 사모님을 부르면 좋겠다고 했다. 

손영진 사모는 "'은혜'라는 곡 하나에 제가 말하고 싶은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여기가지 오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고 잊어버린 것을 찾기를 바란다"라며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다. 

"은혜"라는 찬양곡의 가사는 이런 내용이다.

"내가 사는 것도 주의 은혜라/내가 생각함도 주의 은혜라/내가 꿈꾸는 것 주의 은혜라/모든 것이 주의 은혜라. 내가 듣는 것도 주의 은혜라/내가 보는 것도 주의 은혜라/내가 행하는 것 주의 은혜라/모든 것이 주의 은혜라. 그 은혜로 인하여/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하나님의 선물이라."


정철웅 목사 
"이민목회와 순회사역의 닮은 점"

정철웅 목사와 손영진 사모는 다음 주 화요일이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정철웅 목사는 "현재 선교지를 돌며 신학교 강의와 교회들에 말씀을 전하고 있다. 

지금은 아내가 아파서 같이 다니지 못하지만 6월에는 같이 선교지에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근황을 소개하고 "한국에 나갈 때 아브라함같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는데 주님의 은혜로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사역의 길을 열어 놓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철웅 목사는 "제가 순회사역을 하면서 선교지의 선교사님들과 교회 리더들을 만나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저에게 있어 이민목회의 부르심과 순회사역의 부르심이 같았다는 것이다. 

저에게 이민목회의 소명은 '힘들어 눈물을 흘리는 이민자 옆에서 함께 친구가 되어주는 일'이었다면, 순회사역도 동일했다.

 힘든 선교지에서 말씀으로 위로를 전하고, 함께 함으로 마음을 나누고, 저들의 흘리는 눈물 속에 주님의 섭리를 발견하도록 인도하는 일이었다. 

이민목회에 함께 하신 우리 주님께서는 저를 순회선교 사역지로 부르셔서 가보니 주님께서는 이미 그곳에 계셨다. 한걸음씩 저를 인도하셨다. 

와달라고 부르는 곳이 참 많지만, 아직 저의 힘이 미력하여 다 갈 수는 없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저와 함께 '머무는 자리를 천국으로 만드는 순회' 사역에 함께하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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