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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환 목사.



워싱턴 DC안에 위치한 한인교회, 알파 커뮤니티 교회를 6년 전에 개척하고 목회사역를 해 온 조성환 목사가 최근 신간 <주님, 제가 뭘 할까요?>(규장)를 펴냈다. 


조성환 목사는 이 책은 그동안 개척하여 사역해 온 ‘알파 커뮤니티 교회’를 통한 사역과 그 동안의 학위 과정을 통해 고민해온 이야기들을 ‘소명과 선택’이라는 평범하게 보이지만 쉽지만은 않은 주제로 풀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책은 한 가지 질문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조성환 목사는 신앙 서적으로 쓰여졌음에도 <주님, 제가 뭘 할까요?>을 통해 신학적인 방법론적 접근과, 끈질긴 논리적 질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는 것의 의미를 차근차근 설명하려고 한다. 


그는 본문에서 ‘하나님의 뜻을 안다는 것이 쉽고 간단한 일이라고만 한다면, 어째서 교회 안에서 갈등이 생겨나는지,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나님의 편에 서있는 지를 알 수 있는지’를 물으며 심각한 질문들을 던진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문제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결정하려고 해도 그 뜻을 알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지난 2008년 유학길에 올라 워싱턴 DC의 웨슬리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조성환 목사도 같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게다가 하나님의 갑작스런 부르심으로 지금은 한인 교회들이 모두 빠져나가버린 워싱턴 DC안에 당시 유일한 한인 교회, ‘알파커뮤니티교회’를 시작하게 된다. 


개척의 과정은 언제나 힘들게 마련이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학업적인 부담을 넘어 더 큰 어려움은 자신의 사역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 도무지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다른 신앙 서적들은 한결같이 우리가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만 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은 쉽다고 힘주어 말하지만, 목회현장에서 만나는 성도들 대부분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현실 가운데 과연 신앙인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그때부터 성경과 신학적 토대 위에서 하나님의 뜻을 조명하려는 그의 집요한 고민이 점점 구체화된다. 


지난 수십 년간 계속해서 기독교인들이 기대하고 의지해왔던, 목적을 발견해 내야 선택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가르침 (‘목적을 이끄는 삶’ 릭 워렌)에 좀 더 구체적인 안내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오늘의 결정을 위해서는 내 인생 끝자락 즈음에 보일듯 말듯한 거대한 인생 목표보다는,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영적 힌트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삶 속에 가리어진 영적인 실마리들, 즉 하나님의 뜻을 포함하고 있는 그 영적인 힌트의 ‘끄트머리’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이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신앙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신학적인 관점과 저자의 치열한 고민이 조화롭게 녹아있다는 점이며, 단지 이론적인 설명들이 아니라, 그간 하나님의 뜻을 찾는 여정 속에서 직접 경험한 강렬한 삶의 예들이 들어있다는 점이다. 


조성환 목사는 이 책을 통해서 당장 갈림길 앞에서 어떤 것이 신앙적인 선택인지를 고민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의지할만한 실제적인 제언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사역이 자신의 목회의 경험과, 학업을 통해서 깨달은 스스로의 소명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삶의 갈림길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는가? 그것이 이 책의 저자가 모두에게 묻는 신앙적인 질문이다.


출판 기념 모임은 9월 25일(주일) 버지니아 헌던(Herndon)에 위치한 와싱톤제일연합감리교회 (2730 Centreville Rd., Herndon, Virginia 20171,정성호 목사)에서 오후 6시에 있을 예정이다. 


책의 구입은 버지니아 생명의 말씀사(703-256-3444)와 인터넷 서점(반디북US, joyla.com,글로벌 인터파크, 알라딘 US…)을 통해 미주 어디서나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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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연락처는 pastorstevencho@gmail.com.


저자 조성환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대학원 TH.M.을 졸업했다. 


2004년 충북 제천 빛샘감리교회에서 첫 담임목회를 시작했고 3년 뒤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08년 도미하여 워싱턴 DC에 소재한 웨슬리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2014년에는 목회학박사를 받았다. 2010년 당시 워싱턴 DC 안의 유일한 한인교회인 알파커뮤니티교회를 개척했고, 교회사역 외에도 한국 청소년을 위한 인터내셔널 리더십 트레이닝과 알파 한국학교를 운영했다. 


2015년부터는 미국인 회중인 메릴랜드 스톤채플연합감리교회와 시온감리교회를 함께 섬기고 있다. 


연합감리교회에서 안수과정을 준비 중인 아내 이동은과 외동아들 조원과 함께 메릴랜드 웨스트민스터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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