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범씨는 샌프란시스코 기독실업인회(CBMC) 회원이며 북가주 생명의 전화 상담봉사원 강사로지역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1975년 미국으로 유학, 에디슨 주립대를 졸업하고 디엔자 중소기업경영학교 졸업한 후에 정 앤터프라즈의 경영을 맡았고, 참한 참한 컴퓨터학원과 하이 시큐리티 시스템스를 경영했다. 

또한 20년전에 1995년에는 “당신의 사업, 과연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를 출간한 후에 2015년에 “당신의 사업 과연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생각나눔 출판사)를 새롭게 출간했다. 

현재 정진범씨는 미국 내에서 소규모사업을 하는 한국인들 대부분이 성공보다는 실패로 끝나는 것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저자의 경영 노하우를 통해 실패를 방지하고 성공으로의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대담: 서해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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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범씨


기자 : “당신의 사업, 과연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를 1994년에 출간한 후에 2015년에 두번째 책 “당신의 사업, 왜 실패하는가?”라는 책을 출판하셨습니다. 
두 책에 대해 발간하게 된 동기를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진범:  1991년 봄, 어느 금요일 아침에 11년을 다니던 회사로 부터 해직통보를 받았습니다. 
제가 매네저로 있던 부서 전체가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리고 순식간에 실업자가 된 것이었습니다.
다행이도 기술직에 있었던 관계로 2주만에 다른 회사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그때 충격은 대단했습니다.‘미국이라는 곳에서는 아무리 일을 잘하고 회사에 충성을 해도 하루 아침에 해고 당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사업에 대하여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사업을 하면 그렇게 하루 아침에 실직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사업 과연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를 쓰게된 동기입니다. 
그리고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책 “당신의 사업, 왜 실패하는가?” 를 쓴 것은 10여년에 걸친 부업으로 사업을 하고 7년동안 전적으로 사업을 하면서 실제로 목격하게 되고 경험하면서 얻은 것들과 아주 가깝게 지낸 분들이 사업에 실패하는 안타까움으로 인해 도대체 왜 그렇게들 많은 사람들이 사업에 실패하는가를 생각하게 되었고 실패를 바탕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연구자료들을 모아 책을 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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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당신의 사업, 왜 실패하는가?”라는 책을 쓰게된 동기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정진범: 올해 2015년도에 “당신의 사업, 왜 실패하는가?” 하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2001년도부터 2007년 봄까지 6년동안 어쩔수 없이 사업을 해야 했었습니다. 
다니던 직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당시 소위 닷컴버스트(dot com burst)때라 직장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그때 갖고 있는 기술은 전자쪽이어서 세탁소하는 친구의 권유로‘감시카메라’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주로 내 고객들은 100% 소규모사업들입니다. 
즉 편의점인 7-11, 세탁소, 리커스토어, 주유소 등이 저의 사업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설치 후, 1,2년 후에 가보면 사업이 가계 안이 먼지가 끼어 있는 곳이 더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문을 닫은 가계들도 많았습니다. 
이것은 아닌데…아닌데 하면서 왜 사업이 실패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가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가깝게 지낸 분들이 사업에 실패한 모습들을 보며 분석자료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업하다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었고 잘 나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사업터를 방문해서 살펴보곤 했습니다. 
소규모사업에 대한 분석자료들을 읽어보고 정말 놀란 것은 새 사업을 시작해서 2년이내로 사업의 실패율이 거의 90% 육박한다는 보도였습니다. 
정말 철두철미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소규모사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디 우리 한인 동포들이 사업에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책을 엮었습니다.



기자 : 사업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은 실패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사업을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경험합니다. 
사업에 실패하는 전형적인 모습은 어떤 것인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진범: 사업실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만 전형적인 모습에는 순전히 감으로 시작하는 사업에다 사업자금 부족에서 실패의 원인이 있습니다. 
거기에 사업을 키우려는 생각보다는 욕심이 앞서 돈만 따지게 되면 거의 100% 사업에 실패합니다.



기자 : 처음 시작부터 실패하기 위해서 사업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업이 어려움을 당하기전에 다가오는 신호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신호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진범 : 사업이 죽어가는 신호들이 있습니다. 
그 신호들은 처음에는 대게가 아주 희미하게 나타나기에 간과하는 수가 많습니다. 
사업이 죽어가는 신호들 중에 최우선 순위는 물론 ‘판매 감소’ 입니다. 
두번째로는 ‘사업에 새로운 것이 없고 구태의연한 것’입니다. 
그 외에도 사업이 병을 앓게 되는 원인은 여러 모습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사업가 자신이 자신의 사업에 대한 개발과 배움이 없는 것도 사업이 병을 앓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기자 :사업에 성공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사업을 시작하려는 창업주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창업에 필요한 점검사항에 대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진범 : 연구기관에 의하면 자기동기부여, 사업분야에 대한 지식, 조직력과 관리능력, 마케팅 능력, 고객과 공급자 관계수용능력,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이 사업의 성공요소입니다. 
특히나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의 첫째 마음가짐은 ‘다른 사람들의 실수와 잘못으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개인적 결단력과 진취성, 그리고 끈질긴 인내심입니다.



기자 :자본이 적게들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재택사업’에 대해 소개해 주시고,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소개해 주세요.

정진범: 책 “당신의 사업’ 왜 실패하는가?” 에서 재택사업에 대하여 한 다원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요소들을 서술했습니다. 재택사업 시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업분야에 대한 확실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함’과 ‘실제로 사업에 임한다는 심각한 마음의 결단과 인내심’ 입니다. 
일반 사업과 거의 같은 맥락을 갖어야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재택사업을 만만하게 보고 되면 좋고 안되도 괜찮다는 식의 재택사업은 이미 실패의 길로 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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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전화 계속교육에서 강의하고 있는 정진범강사.


기자: 사업 운영의 진단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개해 주세요.

정진범: 사업운영의 진단을 현실에 맞게 하려면 우선되는 것은‘사업계획’의 작성입니다.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사업진단은 4분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마케팅, 경영관리,돈 관리업무, 지도력입니다. 
이 중 어느 분야에 지식이 없으면 고용으로 대신합니다. 
이 4분야로 나누고 사업진단표를 작성하여 점검합니다. 
일년에 최소 2번정도는 자신의 사업을 진단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사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정진범: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이 꼭 갖추어야할 절대 필요 조건으로 3가지를 권합니다. 
첫째로는 사업분야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지식입니다. 
둘째로는 적어도 1년간 무보수로 일할 수 있는 재정적 뒷바침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는 사업 목표를 세우고 사업의 주도권을 쥐고 유연성을 가지고 목표를 향하는 것입니다. 
한가지 더 더할 것이 있다면 욕심은 반드시 화를 가져 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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