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014년 전남 영광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해 기도를 드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이낙연(65, 사진) 국무총리 후보자와 서훈(63)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합리적 성품의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국정 안정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지사를 지낸 이 후보자는 2003년 외아들이 중병에 걸리면서 신앙을 갖게 됐다.
그는 페이스북에 “2003년 10월 외아들이 목숨을 건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실 앞에서 기도도 할 줄 모른 채 멀뚱멀뚱 앉아있었다”면서 “가장 절박한 순간 절대자께 간구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생각을 처음하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아들은 완쾌됐고 진로를 바꿔 의사가 됐다.
이 후보자는 “아들을 통해 하나님은 저희 집에 몇 번이나 기적을 일으키셨다”고 간증했다.
이 후보자가 처음 출석한 곳은 전남 영광중앙교회(김칠수 목사)다. 김칠수 목사는 “후보자가 우리교회에서 세례 받고 아내 김숙희 집사와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했다”면서 “전 성도가 새벽마다 국정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2014년 전남지사에 선출된 뒤에는 도청이 위치한 무안지역 교회를 순회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다.
박상규 무안 꿈이있는교회 목사는 “지역에선 이 후보자가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귀감이 될 만한 삶을 사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귀띔했다.
이 후보자는 도지사로서 전남지역의 기독교 순교지와 유적지에 주목, 성지순례코스도 개발해왔다.서 후보자도 성경적 가치관을 삶으로 옮기는 크리스천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 원천침례교회(김요셉 목사)에 출석하는 그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와 통일비전캠프 등에 강사로 나서 다음세대에게 복음통일의 비전을 제시해왔다.
윤은주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사무총장은 “서 후보자는 어려운 난관이 닥쳐오면 기도부터 하는 분”이라면서 “성경적 통일을 추구하고 용서와 화해를 실천할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문영 평화한국 상임대표도 서 후보자에 대해 “복음적이고 합리적인 분으로 보수와 진보가 모두 수긍할 정도로 균형감각이 뛰어나다”면서 “하나님 나라와 복음적 통일한국을 추구해 온 최적의 일꾼”이라고 평했다.
박종화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은 “서 후보자는 합리적이고 온건한 대북 전문가”라며 “그가 취임하면 남북 교착 국면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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