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빈총장.JPG

▲  임성빈 신임총장이 6일 장신대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장신대 총장으로 취임한 임성빈 목사. 


임 총장은 우선, 학교 구성원과 예장통합 교단과의 동역을 강조하며 교회를 제대로 섬기는 학교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신학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장신대 총장 임성빈 목사는 "오직 말씀 위에서 교회다운 교회를 세워나가고 그 다음에는 민족과 함께 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이땅 위에 이루는, 통일세대를 준비하는 것이 바로 우리 학교가 또한 감당해야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라고 말했다.


임성빈 총장은 20년 넘게 장신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와 함께 문화를 통한 선교를 고민해온 '문화선교연구원'과 복음에 합당한 윤리적 삶의 방향을 제시해온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그리고 남북통일을 위한 기독교 싱크탱크 '한반도평화연구원'에서 두루 활동하며 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모색해오기도 했다.


임 총장은  "다양한 지식인 집단, 실천하는 신앙인들의 모임들을 통해서 저는 우리 신학교가 동역을 해야 될 영역이 참 넓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임성빈총장2.JPG

▲  임성빈 장신대 신임총장(왼쪽 두번째)과 김명용 전 총장(왼쪽 세번째)이 이취임식을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부 목회자들의 일탈행동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떨어지는 지금, 더욱이 목회자를 길러내는 신학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임 총장은 준비된 학생을 연중 수시로 선발하고 1년 동안은 전원 장학생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길 소망했다. 


이를 위해 후보생들을 추전하는 노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목사는 '노회가 신학교육을 신학대학교에 위탁한다'는 것은 무엇이냐면, 목사 후보생이 어렸을 때부터 자라는 성장과정을 다 지켜본 지교회의 목회자 분들로부터 "아, 이사람은 목회자로서 인적성이 마땅하다" 싶은 분들을 추전 받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사실은 이상적인 이야기 같지만 이것을 회복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목회자 수급과 신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입학정원을 줄이는 정책에도 동의한다며, 교회와 세상이 요구하는 높은 기준에 부합되는 목회자를 길러내는 것이 지금의 신학교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물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