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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안교회(양병희 목사·사진)가 동성애 반대라는 신앙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1200만 달러(약 128억원) 상당의 예배당을 포기한 미국 필그림선교교회에 10만 달러(1억699만원)를 지원한다.
양병희 목사는 18일 “동성애와 동성혼을 반대하는 기독교 신앙을 지키기 위해 거액의 예배당을 포기하고 미국장로교(PCUSA)를 탈퇴한 필그림선교교회 뉴스를 접하고 눈물이 났다”면서 “여호수아와 같은 필그림선교교회를 응원하기 위해 영안교회 성도들과 10만 달러를 헌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경 열왕기상을 보면 엘리야가 혼자인 것처럼 보였지만 이스라엘 중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이 있었다”면서 “이처럼 해외 한인교회의 아픔을 조국 교회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말해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 “필그림선교교회”로 이름을 바꾼 뒤 양춘길 목사가 미국교회와 학교 공간을 빌려 작년 12월 31일 첫 주일예배를 드리는 모습.
소식을 접한 필그림선교교회 양춘길 목사는 “하나님께선 우리의 영적 전쟁이 각자의 싸움이 아니라 진리를 고수하기 위해 연합해야 한다는 걸 알게 해 주셨다”면서 “고국 교회의 응원에 큰 위로를 받고 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필그림선교교회는 구 예배당 건물은 물론 은행계좌와 교회명까지 PCUSA 동부한미노회에 넘긴 상태다.
필그림 선교교회는 현재 미국 뉴저지주 와이코프 페이스커뮤니티교회를 빌려 예배드리고 있다.
동부한미노회는 23일 임시노회를 열고 성도 5명만 남은 필그림선교교회 구 예배당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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