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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성재(사진)씨가 매일 밤 “성령충만”을 외치며 라디오 부스를 은혜로 달구고 있다. 

한국 가스펠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CBS 라디오 ‘CCM 캠프’를 진행하면서다. 

지난 5월 19일 봄 개편 때부터 DJ를 맡고 있다.

22일 CCM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라디오 DJ는 이씨가 오랫동안 이루고 싶어 했던 신앙적인 꿈의 또 다른 성취라는 것. 

프로그램 담당 김동혁 PD는 “시간의 십일조를 드린다는 사명으로 이성재씨가 매일 밤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정다감한 음색이 매력적인 이씨는 애청자 한명 한명의 사연을 놓치지 않고 그만의 따뜻한 신앙의 눈으로 화답해주고 있다. 

김 PD는 “이 같은 DJ의 열정에 청취자들이 감동하고 ‘내 사연도 한번 들어봐주실래요?’라며 프로그램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태신앙인 이씨는 학창시절 목회자를 꿈꿨을 정도로 신앙심이 두텁다. 

아무리 촬영 스케줄이 바쁘더라도 주일은 반드시 지킨다. 

하지만 영화배우로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면 갈수록 신앙에 대한 나름의 갈증이 마음 한편을 누르고 있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그러다 하나님을 향한 시와 찬미가 있는 CCM을 만났다.

이씨는 라디오 방송 진행 중에도 “오히려 찬양을 들으면서 내가 은혜를 받고 위로를 얻는다”고 수시로 고백한다.

이씨는 1998년 ‘미술관 옆 동물원’을 통해 데뷔한 이래 ‘주유소 습격사건’ ‘홀리데이’ ‘신라의 달밤’ ‘공공의 적’ ‘아들녀석들’ ‘구가의서’ ‘수상한 가정부’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넘치는 카리스마와 선 굵은 연기로 호평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도 출연했다.

이씨의 CCM 캠프는 CBS 라디오 표준 FM(수도권98.1MHz)을 통해 매일 밤 12시에서 2시에 만날 수 있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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