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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의 목회자’로 불렸던 고(故) 유진 피터슨(사진) 목사.


그는 목회자들을 돕고 격려하기 위해 평생을 살았다. 피터슨 목사에게 어떤 점을 배울 수 있을까.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피터슨 목사에게 영향을 받았던 학자와 목회자들의 의견을 모아 ‘피터슨 목사에게 배우는 교훈’을 최근 보도했다.



첫째, 단어를 주의 깊게 선택하라.

유진은 시인처럼 언어를 주의 깊게 다뤘다.
그는 언어를 지혜롭게 선택해 쾌활하게 사용했다.
그는 말과 행동을 합치시키려 했고 이를 입증하려 했다.
유진은 목사들이 쉬는 월요일마다 시를 읽을 것을 권했다.
나는 조지 허버트, 루시 쇼, 크리스티나 로세티 등을 읽었고 이는 목회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했다.  시인이자 농부인 웬들 베리는 부활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제공했다(딘 핀터 목사, 캐나다성공회).

둘째, 목회 사역은 중대한 일이다.

유진은 목회자의 소명에 명예와 존엄이 있다는 것을 회복시켰다.
그는 목회자는 지적이며 요령이 있고 창조적이며 유쾌하고 예언자적인 사람이라는 면을 되살려냈다. 유진은 특히 실용주의적 목회에 경고를 울리면서 “유혹에 저항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자들이 한 길을 가는 오랜 순종의 증인으로서 인내하며 십자가를 질 것을 말했다.
나는 그의 조언을 통해 구원의 세계를 폭넓게 경험했다.
그는 상투적 표현을 남발하거나 상상력 없는, 판에 박힌 신학을 경계했다.
그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현실 세계에서 얼마나 풍성하고 흥미로운 분인지를 보여줬다(트라이그베 존슨 목사, 호프칼리지).

셋째, 목회는  추상적이지 않다.

피터슨 목사처럼 성경적 진리의 전형을 구체적으로 주장하는 목회자를 만나지 못했다.
그는 성경적 원칙을 제시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구체적인 적용을 도출했다.
목사란 모든 교인의 이름을 알아야 하는 사람으로 간주했다.
그는 메릴랜드주의 교회에서 목회할 때 교회가 성장하면서 교인들의 이름을 알기 어려워지자 목회에서 물러났다.
이름뿐인 목회자가 되고 싶지 않아서였다고 한다(마샬 셀리, 덴버신학교 목회학박사 과정 책임자).

넷째, 그리스도는 목회자가 전해야 할 모든 것이다.

유진은 수많은 강연에서 목회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그때마다 그는 그리스도보다 우위에 있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에겐 플랜 B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만이 우리가 진정으로 가져야 하는 것이며 신자들에게 전해야 할 모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데 “낙심하지 말라”며 격려했다(키일 스트로벨 교수, 탈봇신학교 영성신학).

다섯째, 과장(grandiosity) 을 거절하라.

목회자들은 목회 과정에서 교회성장과 성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때마다 과장과 권위주의가 동원된다.
피터슨 목사는 이를 경계했다.
그는 목회자의 소명은 개인적 관계에서의 부르심이라는 것을 주지했다.
이는 교인들의 말을 듣는 것이며 설교는 사람들에게 하는 행위이지 청중을 위함이 아니라는 것, 목회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지 이용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재스민 조긴 목사, 미션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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