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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조혜련 집사가 3일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이컬쳐스 제공>



철심을 5개나 박는 다리 부상에도 그의 연기 열정은 식지 않았다.


올 초 뮤지컬 공연에서 다리를 다친 조혜련(49·서울 수서교회 집사)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앙코르 공연이 확정된 연극 ‘사랑해 엄마’에서 엄마역으로 출연한다.


“뮤지컬 ‘메노포즈’ 마지막 공연이었는데 제 드레스에 걸려 넘어졌어요. 3주간 병원 신세를 져야 했지요.


지금은 천천히 걸을 수 있답니다.


오는 19일~9월 15일 ‘사랑해 엄마’ 연장 공연인데 말끔히 낫게 해 달라고 기도드리고 있어요.”
연극 ‘사랑해 엄마’는 남편 없이 홀로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스레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애환을 그린다.


각박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가족의 사랑을 잃지 말자는 따듯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에는 조혜련 외에 박슬기 류필립 정애연 김경란 손진영 박은영 등이 열연을 펼친다.


조혜련은 3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후배가 출연하는 연극 ‘사랑해 엄마’ 공연을 우연히 보러 갔다가 이대로 묻히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배우들을 모아 공연을 다시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번에는 방송인 김원희 씨가 보고 갔어요. 너무 감동해서 울어 눈이 ‘퉁퉁’ 부었더군요.
수고한다며 봉투를 놓고 갔어요. 자기도 출연하고 싶답니다. (호호)”


조혜련은 “분위기가 좋아 지방공연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시즌1 종료 후 2~3개월 휴식을 취하고 바로 시즌2로 이어갈 계획도 있다”고 했다.


또 “이 작품을 통해 엄마에게 ‘사랑해’라는 표현을 자주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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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저희 어머니는 8남매를 낳으셨어요. 한 명에게 온 애정을 쏟을 수 없는 환경이었지요. 최근 어머니 휴대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바꿨는데, 음성 메시지 녹음된 걸 듣고 새벽에 많이 울었답니다.”
그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한때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공장에 취직해 일하다 개그맨의 꿈을 키웠다.
‘울 엄마’라는 TV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코너에서 아들 서경석을 둔 가난한 미혼모로 나와 큰 사랑을 받았다.


‘여걸 파이브’ ‘여걸 식스’로 활약했다. ‘골룸’ 분장을 했고 괴기스러운 표정 연기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골룸 첫 촬영을 하고 화장실에서 울었어요. 많이 창피했거든요.


저도 여자인데 예쁜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제 대표작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열심히 운동해 근육질 몸매가 됐다.


태권도와 권투, 에어로빅 등을 종합한 태보와 다이어트 비디오를 냈다.


팝송을 엉터리 발음으로 녹음한 ‘아나까나’라는 곡을 내기도 했다.
그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개그우먼 1호다.


일본어를 공부해 통역사 수준이 됐다.


중국어 강사인 동생의 도움을 받아 1년여 만에 중국어능력시험(HSK) 5급을 취득했다.
외국어 학습서와 자기계발서 등 총 5권의 저서를 펴냈다.


연극 ‘남자충동’ ‘아트’, 뮤지컬 ‘넌센스2’, ‘메노포즈’ 등 무대에도 꾸준히 올랐다.
현재 평택대 피어선 신학전문대학원에서 박사 과정 중이다.


가족과 함께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조혜련은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힘든 이들에게 따듯한 웃음을 선물하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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