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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합감리교회(UMC)나 미국장로교(PCUSA) 소속 한인 목회자들이 교단의 동성애 옹호 정책에 반기를 들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미국 중산층 수준의 연금과 의료보험 혜택을 박탈당하고 교단에서 퇴출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금수령을 4년 앞둔 한명덕(61·사진) 하와이 광야교회 목사는 침묵 대신 고달픈 광야 길을 선택했다.


지난달 31일 하와이에서 만난 한 목사는 UMC에 동성애자 감독이 활동하는 상황에서 신앙의 결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한 목사는 “성경을 지키려고 UMC 지침 거부 운동을 펼치자 ‘적당히 하다가 은퇴하라’는 주변의 충고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동성애 문제는 성경을 지키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선택과 결단의 문제였지 타협할 사안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교자로 위임받은 목사는 늘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 생각에 앞서 성경이 뭐라고 말씀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그것이 하나님께서 목회자에게 위임해 주신 사명이자 권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성경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게 신앙”이라면서 “내가 동의할 수 없다며 선별해서 믿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인본주의가 시작된다”고 경고했다.


한 목사는 감리교신학대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클레어몬트대에서 과정신학으로 석사학위와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교회 부임 후 안정적 목회를 하다가 지난해 9월 번듯한 예배당을 뺏기고 연금 혜택까지 박탈당한 뒤 노천에서 예배를 드렸다.


현재 그의 심정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노후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믿음을 지키기 위해 100여명의 교인이 나를 따라 광야생활을 시작했는데, 고생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중도 포기하는 성도들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게 마음 아픕니다.”


광야교회는 예배당도 없지만, 지역신문과 TV에 동성애 반대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지난 2월과 5월 다른 교회를 빌려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김지연 약사를 초청해 ‘성경 지키기 연합대회’를 열었다.


한 목사는 “한국에서도 목회자들이 ‘괜찮다’고 하면서 성경 대신 세상 눈치를 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회가 사람들을 차별 없이 사랑하는 건 맞지만 잘못이 있다면 분명하게 선포하고 구원으로 인도할 사명이 있다”면서 “따라서 구원과 축복의 말씀인 성경대로 믿지 않으면 그것을 얻지 못한다고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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