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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지난 2010년 할렐루야 축구단 이영무 단장이 쓴 책의 제목입니다.


저도 이책 한권을 받아들고 정말 단숨에 다 읽어 내려갔습니다.


유명한 소설가나 수필가의 글이 아니라 한 운동선수의 예수님 사랑과 신앙의 열정이 제가 보기에는 남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기도 세레모니를 통해 축구선교의 문을 연 장본인이며 예수님 한분만 바라보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참 그리스도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일 오후 2시 임마누엘 장로교회 4부 예배 (비전 청년부 예배)에 이영무 목사의 간증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영무 단장은 이제는 목사님이 되어 하나님의 국가대표로서 과거 축구장을 악착같이 누비듯 세계 열방을 향해 복음전파를 하시는 진실한 스포츠 선교사 이시기도 합니다.


이날 이영무 목사님은 "푯대를 향하여"(빌립보서 3장 12-14절) 라는 제목으로 간증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제는 65세의 나이가 되고보니 과거 40여년전의 선수생활때를 되돌아 보며 그당시의 인기와 영광 그 모든 것이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고 회상했습니다.


박수와 인기, 명예와 영광은 모두 지난날의 과거가 되고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원한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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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전 대한민국이 이란과의 축구경기에서 첫골을 넣고 무릎꿇고 기도하던 그 "기도 세레머니"는 이영무 선수의 대명사가 돼 버렸습니다(사진).


운동장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선수로 널리 알려진 그에게도 시합전에는 항상 불안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메르데카배 결승전 전날이었다고 합니다.


불안을 떨쳐보려고 기도하던중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머리속에 지식적으로만 알던 이 말씀을 굳게 믿으며 경기에 임한 그날 귀중한 결승골을 넣었고 이골이야 말로 주님께서 나로 하여금 넣게 해주셨다는 굳은 신념으로 두손모아 무릎꿇고 기도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거라고 간증하셨습니다.


이영무 목사님은 국가대표 선수 중 체격이 가장 왜소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키는 165 cm가 안되었고 체중도 55kg정도 스피드도 100m에 13초를 넘기는 등 어느면으로 보아도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엔 부족한 것들 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약한자를 들어 쓰셔서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신 것처럼 경기때 마다 이영무 선수를 들어 쓰셨습니다.


특히 상대팀 골대앞 문전혼전중의 골은 꼭 이영무 선수의 다리나 머리를 맞고 들어가 친구들로부터 "넝마주이 골"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합니다.


이렇게 그라운드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던 이영무 선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사랑을 느끼며 지금은 축구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축구선교를 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축구단 단장으로 낙도와 오지를 찾아다니며 선교활동을 벌이고 계십니다.


올 여름도 2주간 멕시코를 방문해 3차례의 친선 축구경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미국으로 올라와 3차례의 간증말씀과 한차례의 친선축구경기를 가졌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푯대는 '하나님 나라 대표선수' 입니다.
이 세상의 욕심은 버린지 오래입니다.
나는 여러팀으로부터 좋은 조건의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지만 할렐루야 축구단 선수로 남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왜냐면 하나님 나라의 대표선수로 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영무 목사, 할렐루야 축구팀 단장은 선수들에게는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인이면 그라운드에서 하나님을 보여 주어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말씀입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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