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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열린 교회간 친선 배구대회에서 뉴크리에이션교회와 제자들교회 팀이 청년팀 예선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광복절을 기념하고 한인 교인들의 화목을 도모하는 ‘제41회 광복절 기념 북가주 지역 교회간 친선배구대회’가 4일 15개 교회 2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캠벨 존모건 파크에서 열렸다.


산호세한인침례교회(담임 최승환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광복절 기념 배구대회(대회위원장 김형윤)는 북가주 지역의 최대 한인 스포츠 행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남녀노소, 인종에 상관없이 모두 참가한 배구대회는 공정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참가팀을 청년팀, 청년OB팀, 장년팀으로 나눠 진행했다.


대회 장소는 아침 7시부터 함께 텐트와 배구 코트 설치 등 대회 준비를 하러 온 스태프, 결전을 위해 준비운동, 작전 회의 등 마지막 점검을 하며 협력을 다지는 참가 선수들, 함께 응원하러 온 교인과 친구들로 가득 찼다.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개의 코트에서 각 팀이 단합해 열전을 벌였으며, 매 경기 스파이크, 블러킹 등을 하며 명승부를 펼치는 선수들과 힘껏 응원하는 교인들의 모습은 화합 그 자체였다.


최승환 목사는 개회선언을 통해 “배구대회를 계기로 운동경기뿐 아니라 인생 전체에서 믿음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용 SF 총영사는 “장구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갖고 있는 북가주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배구대회가 열려 뜻깊다”면서 “한인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데이비드 칼마이클 캠벨 경찰국장도 “이 대회가 지역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모든 커뮤니티들이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안상석 실리콘밸리한인회장 등도 개회식에 참석해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오전 9시부터 경기가 시작됐으며 청년팀에는 여자선수들도 한두 명씩 포함돼 남자선수들 못지않게 멋진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 청년팀에서는 베델연합감리교회가 실리콘밸리장로교회를 누르고 우승을 했다.


청년 OB에서는 임마누엘장로교회가 작년 우승팀 산호세한인침례교회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장년팀에서는 뉴비전교회가 산호세한인장로교회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줬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폐막식에서 우승팀, 준우승팀, 3위팀, 패자전 우승팀과 각 부문 MVP에게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번 대회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장년팀: 우승-뉴비전교회, 준우승-산호세한인장로교회, 3등-임마누엘선교교회
▶청년 OB팀: 우승-임마누엘장로교회, 준우승-산호세한인침례교회, 3등-산호세한인장로교회
▶청년팀: 우승-베델연합감리교회, 준우승-실리콘밸리장로교회, 3등-뉴크리에이션 교회
▶패자전 우승: 장년팀-뉴라이프교회, 청년 OB팀-없음, 청년팀-베이가스펠교회
▶MVP: 장년팀-이기철(뉴비전교회), 청년 OB팀-로버트 유(임마누엘장로교회), 청년팀-조수아 오(베델연합감리교회)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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