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CBMC (기독실업인회; 회장 최인화)는 지난 2월 14일 (목) 저녁 7시부터 실리콘밸리 KOTRA 강당에서 월례 세미나를 가졌다.


2월의 세미나 주제는 '재일 동포 교회와 사회운동 (가와사키(川崎) 교회 사례를 중심으로)'이고, 강사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한영혜 교수였다.


오늘날 재일 한인 중 약 2/3는 식민지 시기부터 일본에 거주하는 한인과 그 자손들이다.


1980년대 까지는 이들이 재일 한인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90년대부터 뉴커머 한인들이 급속히 증가하여, 현재 재일 한인은 형성 과정과 일본에서의 삶의 역사가 다른 두 집단이 존재한다.


올드커머 재일 동포 사회는 해방 후 일본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가운데 국적 민족 차별과 2세, 3세 등 자손의 아이덴티티 문제를 겪으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해왔다.


그러한 재일 동포 사회의 운동에서 교회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재일 동포의 권리 향상이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일본사회에 보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재일 동포 문제를 통해 일본의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