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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학기술대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던 미주 한인이 평양공항에서 출국하려다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밝혀졌다.


평양 과기대의 박찬모 총장에 따르면 50대의 토니 김(한국명 김상덕, 사진)으로 알려진 이 미주한인은 지난 한달여 동안 과기대에서 회계학을 가르쳐 왔으며 지난 21일 평양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억류됐다.


국무부는 이같은 미 시민권자의 북한억류에 대해 이미 파악을 하고 있으며 미시민권자의 안전은 국무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김씨의 빠른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평양의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으나 국무부나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더이상의 언급은 피하고 있다.


박총장은 김씨가 평양에 오기전 연변 과기대에서 강의를 했으며 억류 이유가 평양과기대에서의 수업때문은 아니며 더이상의 정보는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씨의 억류에 대한 더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북한에는 김씨외에도 지난해 당시 21세의 신시내티 출신 버지니아대 학생인 오토 웜비어씨가 5일간 북한을 방문했다 호텔에서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평양공항에서 억류된 후 15년의 강제노동형에 처해졌다. 


또 한국출생으로 미 시민권자인 김동철씨도 반역혐의로 10년형에 처해졌었다.


이외에 캐나다 국적의 김현수 목사도 2015년 종교를 이용해 북한 체제를 무너뜨리려 했다는 죄목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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