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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선교사



미국의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으로 북한에 대한 세계인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더불어 현재 북한에 억류된 이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년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케네스 배 선교사가 CBS TV에 출연해, 현재 북한에 억류돼있는 이들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수 많은 관광객들을 수차례 북한으로 데리고 들어갔던 케네스 배 선교사.


17번이나 북한을 방문하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그에게 2012년 11월 3일, 18번째 방문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실수로 가져간 외장하드에는 북한의 참혹함이 담긴 다큐멘터리와 선교편지 등이 담겨있었고, 이는 북한정부를 전복시키려했다는 죄목의 증거가 돼 15년형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중노동에 시달렸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억류 3일 째, 주님께서 '내가 너의 구원자가 되리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저버리지 않겠다'고 하시니까 아무리 이런 상황이 와도 '주님이 함께하신다면 나에게는 소망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04년 하와이 열방대학에서 공부하던 케네스 배 선교사는 2달 동안 떠난 중국 선교여행에서 기독교인이 된 북한주민 2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북녘 땅에 소명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또‘그 전에는 살 소망이 없었는데, 이제는 살 소망이 생겼다 예수가 소망이다’라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 내가 북한을 위해서, 중국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았지만 북한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 사랑의 다리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17만 7000 여명이 서명을 할 정도로 자신의 구명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며, 현재 북한에 억류된 이들을 위한 관심과 기도의 끈을 놓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현재 북한 인권 구호단체인 ‘서빙 라이프’를 통해 탈북민 구출활동과 북송된 탈북여성이 중국에서 낳은 아이를 돌보는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끝으로 "(북한에 억류된 이들 중)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분들이 6분이나 계시구요. 3명의 선교사님들이 계시고, 미국 국적자가 3명, 캐나다 임현수 목사님까지..이런 분들이 억류돼있는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야 할텐데요. 그분들에게 “당신들을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편지를 보내오셨어요" 라고 밝혔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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