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목사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을 주님의 말씀보다 우위에 두는 목사는 차라리 목사직을 떠나 정치인으로 사는 것이 낫다”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보고 싶어 했던 목사 이재철, 그가 목사들에게 목사다움을 회복할 것을 강조하는 책을 출판했다.
이 목사는 지난 2018년 11월 1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에 있는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를 은퇴하고 경남 거창군 웅양면의 한 농가 마을에 평당 10만원의 땅을 매입해 집을 짓고 마을 주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오고 있다.
이 목사는 최근 『목사, 그리고 목사직』이라는 책을 홍성사에서 펴냈다.
이 책은 일곱 가지의 질문을 통해 목사라는 이름을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사역자들에게 소명과 삶, 사역의 순수성과 코람데오의 자세를 점검하게 각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길을 걸어갔던 선배 목사로서 후배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나는 지금 왜 목사로 살고 있는가? ▲나는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두 목회자 가운데 어느 유형인가? ▲나는 목사이기 이전에 전도인인가? ▲나는 얼마나 자발적으로 고독한가? ▲나는 얼마나 인간을 알고 있는가? ▲나는 나의 목회를 소위 더 큰 목회를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있는가? 등이다.
특히 목사들이 특정정치성향과 이념의 종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는 내용도 눈길을 끈다.
이 목사는 “일평생 정치적으로 한 정파만 옹호하거나 대변하는 목사도 있다.”며 “그가 과연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목사일 수 있을까”라며 반문을 하면서 매국노 세리 마태와 열심당원 시몬을 모두 당신의 제자로 불러 품으셨던 예수님처럼 교회는 남녀노소, 빈부귀천, 좌와 우를 모두 아우르는 보편적 교회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목사는 “목사가 자신의 정치 성향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는 것보다 더 쉬운 일은 없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에게 맡겨주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정치결사대로 전락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자신의 정치성향을 초월하여 좌와 우를 모두 품고 아우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지만, 목사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사도신경의 “거룩한 공회(공교회)”는 ‘거룩한 보편적 교회’라는 의미라고 설명하면서 “학력, 출신 지역, 직업, 이념, 재산 정도 등이 각각 다른 교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면, 교인 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그대가 목회하는 교회는 거룩한 보편적 교회임이 틀림 없다.”고 했다.
그러나 “교인 수가 많아도 특정 집단, 특정 계층, 특정 지역, 특정 이념에 편향된 교회라면 그것은 목사 자신이 마태와 시몬을 모두 품고 아우르는 보편적 목사가 아닌 것을 뜻한다.”며 “주님께서 몸소 보여 주신 보편성을 결여한 목사는 열심을 내면 낼수록, 사람들과 사회의 분열을 더욱 조장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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