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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웨이 리서치 설문조사


미국교회 성도 2명 중 1명은 출석하는 교회의 신학적 해석이 바뀌어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지 않을 때 교회 이동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인 라이프웨이리서치가 18세 이상의 기독교인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결과다.


조사에서는 ‘교회 이동을 고민하게 된 이유’(중복 응답)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5명 이상(54%)이 ‘신학적 해석의 변화’를 꼽았다.


‘이사’(48%) ‘설교 스타일 변화’(19%) ‘목회자 교체’(12%) ‘정치적 성향의 차이’(9%) ‘교회 음악의 변화’(5%) ‘다른 성도와의 갈등’(4%)이 뒤를 이었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는 “교회 음악이나 성도 간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는 기독교인에게 단순한 불평거리로 여겨질 수 있지만 신앙관에 영향을 주는 문제는 그들을 교회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회가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회적 이슈를 바라보는 시각과 이슈에 대응하는 태도가 신앙 공동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교회가 도움을 주길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신학적 교육과 영성 계발에 대한 요청이 두드러졌다.


응답자들은 ‘하나님과 복음에 대한 이해 증진’(27%) ‘그룹 성경 공부 확대’(19%) ‘신앙적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포럼 제공’(14%) 등 교회가 자신의 신앙관을 다지는 데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또 ‘내 능력에 맞는 섬김 활동 찾기’(20%) ‘섬김을 실천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 제공’(13%) 등 기독교인으로서 더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 요구도 적지 않았다.


맥코넬 대표는 “전 세계적인 기독교인 감소세 속에서 교회가 목회 환경의 다양한 변화를 주며 해법을 찾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복음의 본질’에 있다”며 “교회가 신학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성도의 영성 회복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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