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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 프라이드 퍼레이드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성경의 나라로 다가오지만, 현대의 이스라엘은 경제와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서방 세계가 겪고 있는 문제점 또한 갖고 있습니다.


중동의 유일한 민주국가로서 주변 아랍국가들과 이스라엘 내부의 하마스와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으로 매일 전쟁의 소식들이 전해집니다.


이번 주는 다른 서방국가와 우리나라까지 밀려오고 있는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움직임에 대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스라엘의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는 중동의 Gay Friendly 도시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수년 동안 전 세계에 있는 LGBT 커뮤니티와 후원자들을 초청해 중동에서 가장 큰 게이 퍼레이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6월에 25만 명이 넘게 참여하는 큰 행사를 치렀습니다.


그와 반대로 가장 성스러운 도시로 알려진 예루살렘은 지난 17년간 게이 퍼레이드가 있었지만, 유대교, 이슬람, 기독교의 보수 단체들 때문에 취소가 되거나, 적은 수의 사람들이 모여 행진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8월 2일 목요일로 예정되어 있는 예루살렘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는 3만여 명 이나 되는 큰 인원들이 참석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주에 “대리모를 이용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법안”에서 게이 남성 커플은 제외된 것에 반대해 전국적으로 1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시민들이 데모했습니다.


특별히 200개가 넘는 기업들도 시위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유급 휴가를 주고, 이스라엘 군에서도 시위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외출을 허용해 줬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 내의 LGBT 시위 중 역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이것을 기회로 삼아 이번 목요일에 열릴 예루살렘 게이 퍼레이드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05년에 극우파 정통 유대인이 예루살렘 게이퍼레이드에 참석했던 사람 3명을 칼로 찔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그는 10년형을 채우고 2015년 출소한 다음 날, 또다시 예루살렘 게이퍼레이드에 참석해 16살짜리 시라 뱅키를 칼로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시민 전체에 LGBT의 권리에 대한 동정심과 사회 경각심을 일으키게 되면서, 이스라엘 시민의 68% 이상이 LGBT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2018년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올해에도 극우파 정통유대인들을 대비해 경찰 병력 2,500여 명을 예루살렘에 배치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스라엘 인구 820만 명 중에 유대인은 620만 명, 아랍 소수인종 200만 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전체 인구의 10%는 LGBT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종교인들이 전체 인구의 9%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중도적인 유대인들이 점점 세속화 되어 가면서 전 세계의 LGBT 움직임이 이스라엘 또한 강타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말씀이 이스라엘로부터 나오고, 완성되어야 할 그땅에 세속화의 물결에 대항해 말씀으로의 회귀가 있도록 기도해야 될 것입니다.



◆ 명형주 기자는  2012년에 이스라엘 현지 미디어 법인 King’s Room Media (KRM)을 설립하고, 2014년 부터 한국 CTS와 협력을 하고 있으며, 8월부터 본보 크리스찬 타임스에도 현지뉴스를 전해주고 있다.
KRM은 이스라엘 정부에 현지 뉴스 Agency로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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