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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인 지난 달 26일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반도기를 들고 있는 시민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냉각됐던 남북관계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과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180도 바뀌었다.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천명하면서 경제계를 비롯해 각계에서 남북 교류를 재개하기위한 연구 활동이 활발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5월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남북 교회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교회협의회는 세계교회협의회 WCC 창립 70주년기념 대회와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에 참가하는 북한 교회 대표단을 만나 지난해 무산된 8.15남북공동기도회를 재추진하고, 3.1절 100주년 대회를 공동으로 준비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또, WCC가 올해 정의평화순례를 한반도에서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 순례단이 북한 지역을 경유하는 문제와 임진각에서 개성을 오가는 평화행진 구상에 대해서도 북측 교회 대표단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를 위해 우리 정부와 북측의 의견을 조율해 남북교회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장 나핵집 목사는“우리는 일단 통일부하고도 좀 접촉을 해서 의견을 나누고 조정을 하고 대북문제도 북쪽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을 해서 거기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이전과는 북쪽 요구도 달라질 거에요. 그런 부분을 세계교회와 함께(어떻게 교류할 것인가 논의할 예정입니다)" 라고 말했다.


주요 교단들도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며, 남북교회간 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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