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jpg

정관봉 목사



인간이 살다보면 시련을 만날수 있다.


기간이 짧을수도 있고 길수도 있다.


길면 시련이 되고 짧으면 시험이 될수가 있다.


가정의 시련이나 사업의 시련이나 인생의 시련은 연단의 기회가 될수 있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당하는 시험은 참과 거짓과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기회가 될수 있다.
시련이나 시험을 당할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실패도 있고 성장도 있다.


시험을 통한 성장의 경우를 소개하겠다.


신탄제일교회가 상당히 부흥이 될때에 있었던 시험이다.


한번은 대전 시내에 볼일을 마치고 시내버스를 타고 오다가  신탄진역 앞에서 내렸다. 역 앞 좌측에는 교인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가 있다.


여자 집사님이나와 피차 인사를 주고 받았는데 그 여집사님 하는 말이 교회에 큰일이 생겼다는것이다.


무슨 큰 일이 생겼느냐 하니 지금 서대전 경찰서에 야단이 났다는것이다.


무엇때문에 경찰서에서 까지 문제가 됐느냐 하니 바로 목사님 문제라는것이다. 


왜 내가 경찰서에서 문제가 되느냐 하니 지금 형사들이 목사님을 주목하고 있다는것이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내용을 듣고 보니 큰일은 났다.

이 일을 어찌 해야 할지 캄캄하다.


내용 자체는 완전히 날조된 음모인것을 알았지만 수습을 어떻게 할지가 큰일이었다.
내가 어느 여자 신자와 내 서재에서 어떤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그 여자가 내 방에 들어 갔다는 것이다.


교회는 술렁 술렁했다.


당시만 해도 신탄제일교회는 지역안에서  꽤 영향력이 있었던 때였다.
여러가지 돈내는 명예직이 목사에게 주어졌든 때다.


국회의원으로 출마할려면 그 사람이 손을 은근히 뻗어 왔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국 국회에서 상당히 유력한 사람이 그 지역구 의원이었다.


지역구 인사가 돈을 밤에 큰 봉투에 담아 밤에 사택으로와서  나에게 내 밀었다.
봉투를 보니 돈이 팽팽하게 든것 같다.


나는 거절하였다.


다시 어느 교장 부인을 통해서 또 전달을 할려고 밤에왔다.  또 거절을 하였다


그 당시에는 예비군을 창설할때 였다. 나는 예비군 군종담당자가 되어 예비군들에게 교육을 시켰다.


예비군 중대장을 할려는 사람이 교인중에 둘이 있었다.


지역의 모 당의 조직을 맡은 사람이 후원하는 중대장 후보가 있고 다른 후보는 혼자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실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조직부장이 내게 자기가 미는 사람을 목사님이 관계기관에 말만하면 지명이 될것이니 후원을 해달라는것이다 


나는 곤란 했다. 둘다 교인인데 누구는 하고 누구는 아니한면 교회에 말썽이 생길것임으로 나는 둘다 후원을 하지 않겠다고 하여 거절을 했다.


그런데 이 조직부장은 교회에 열심히 일을하니 남자반에서 그를 남선교회  회장으로 선출을 했다.
교회의 어느기관에서 행사를한다면 물질 후원을 하게 되고 어느기관에서 어디 간다 하면 후원금을 주고, 체육행사를 한다하면 남녀 체육복을 사다주는등 활동을 하게 되니 자기 사람들이 뭉치게 되었다.


사건 수습을 할려고 그 여자를 찾으나 집에 없다. 만날수가 없는것이다.
어디론가 피한것이었다.


교회는 아수라장이 되어 간다.
목사가 간음을 했다.
나쁜 목사다.
몰아 내야 한다.


여기서 모여 수군 수군,저기서 모여 수군 수군, 형사들이 조직부장 집에 왔다느니 지방 유지들이 야단이라느니 좁은 바닥에 소문이 쫙 퍼젔다.


참으로 큰일이다.


일을 처리해줄만한 사람이 없었다.


일할 사람들은 거의 저 사람이 포섭해서 나를공격할 입장이다.
나는 참으로 참담해져서 기도 할수 밖에 없었다.


교인들 중에는 기도하는 분들이 많았다.


새벽기도는 말할것도 없고 낮에도 기도실에 와서 기도하였다.


나를 아는 사람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하도 기세가당당하니 감히 누가 나서지를 못하고 있었다.


목사님 한 분이 전화를 해왔다. 그분은 내가 세례를 준 분이다.
자기가 한번 그여자를 만나 보겠다는것이다.


참으로 감사한일이었다.


그 분이 여자집을 찾아갔다.


교회에서 이런일이 일어 났는데 어찌 된일인지 경위를 설명해 달라고 했다.
그 여자 신자 말을 들으니 너무나 기막힌 내용이었다.


한번은 이번 소란의 주동자가 자기를 찾아와서 이런 이런 일이 있다고 발설을 하라 하더란다.
자기는 그런 일을 못하겟다고 거절을 했다는것이다.
그리고 너무나 끔찍스러워 피했다는것이다.


이 사실을 말할때 몰래  녹음을 했다.
그 사실을 내게 알려왔다.


당장 그 밤에 그 여자 신자를 사택에 불러 오게 하였다.
나와 그 목사님과 그 여자분이 거실에 앉았다.


자초 지종을 다 들었다.
완전히 음모를 꾸민것이다.
물론 녹음이 되었다.


다음날 새벽 기도회후에 이 사실을 광고 하였다.


그후 주동자와 극열 가담자는 교회를 나오지 못 하였다


오백여명 모이던 교회는 인간적인 교인들이 떠난뒤 십여년이 지나면서 크게 부흥하여 이천여명이 회집되는 교회로 크게 부흥되었다.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