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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건 목사가 LA교계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현실을 나누고 있다.



교회 활성화 세미나가 1월 29일(월)부터 2일간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첫날 강사 박동건 목사(전 CRC 교단 한인사역 대표, CRM Korea 대표)가 강의를 인도했다.


박동건 목사는 “교회 활성화의 목적은 교회성장, 현재하고 있는 사역을 잘하기 위해서, 교회의 건강을 위해서만이 아니다. 영적추수 즉 영혼구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 목사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명령의 본질은 영혼구원이다. 그런데 요즘 교회에서 이것이 과연 일어나고 있는가?”를 묻고 한인이민교계의 미래와 관계된 LA 교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현실을 나누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 LA교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현실 "


 많은 교회들의 성장이 영혼구원이 아니라 수평이동에서 그치고 있으며, 그것을 보고 교회가 성장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뉴욕은 모르겠지만 LA에서는 몇 년 전 거의 10년 가까이 일어나고 있는 이상한 현상이 있다. 

작은 규모의 교회들은 쇠퇴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교회는 30~50% 교인의 수가 줄어든다. 반면 대형 규모의 교회들은 성장하고 있다. 

대형교회들은 크게 성장은 안해도 10~15% 성장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작은 교회에서 대형 교회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LA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특이하다. 


작은 교회가 30~50% 줄어들으면서 재정은 말할 수 없는 큰 타격이 있다. 

10~20년 전만 해도 교회가 아무리 힘들어도 교회의 문을 닫는 것은 상상을 못했다. 

그런데 자꾸 문 닫는 교회가 속출하고 있다.


그리고 LA 큰 규모의 교회를 보면 교인의 숫자는 늘지만 재정은 늘어나지 않는다. 

줄든지 그대로이다.  그런데 큰 교회는 들어가는 돈도 많다. 


선교도 하지만 교회 안에 있는 교인들이 은혜받기위해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회를 유지하는데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든다. 


교인의 숫자는 많아지는데 재정은 한정되고 인플레도 있으니 큰 규모의 교회도 힘들다. 

작은 교회나 큰 교회나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한국에 가보니 한국교회는 조금 더 심각하다. 

한국의 개척교회가 전도를 안한다. 


교회의 문은 안닫지만 전도도 안하고 그냥 기다리기만 한다. 


개척교회들이 열심히 전도해도 교인들이 중형교회와 대형교회로 움직이니 탈진한다. 

그런데 개척교회가 전도를 안하니 중형교회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표현이 이상하지만 교회의 먹이사슬이 개척교회에서 열심히 초신자를 전도해서 세례주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녀교육 등 여러가지 이유로 규모가 큰 교회로 옮긴다. 


그래서 중형교회는 주로 개척교회 교인들이 수평이동하여 5~10% 성장하고 유지해 왔다. 

그리고 대형교회는 중형교회에서 교인들이 수평이동을 해 와서 유지된다. 


그런데 개척교회에서 전도를 안하니 먹이사슬에서 근원이 마른 것이다.


안 믿는 사람들이 믿고 세례 받고 신자가 되는 것은 주로 개척교회에서 일어난다. 

개척교회는 생계가 달린 문제이기에 죽기살기로 전도한다. 그래서 30~50명 개척교회가 1년에 20~30명 새신자가 들어오고 세례를 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런데 개척교회보다 10배되는 중형교회들은 안믿는 사람이 와서 세례받는 사람이 개척교회만도 안된다. 


그런데 개척교회에서 전도를 안하니 교회의 먹이사슬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개척교회 목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도를 안한다. 

전도를 포기했다. 


그러면 미래는 불 보듯이 뻔하다. 


그래서 교회가 본질적인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교회 전체가 설 수 없다. 

그런 현상이 이론이 아니라 실제 일어나고 있다.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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