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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교회에서의 평균 출석 년 수



교회 불만족 이유로는 '설교', '예배', '교우관계' 등 거론
은사 살린 봉사는 '소그룹', '찬양대', '선교회', '주방' 순



미 전역 한인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교회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전체 설문자의 43.1%가 “만족한다” 와 12.9%가 “매우 만족” 이라고 응답해 미주한인교회 성도들의 절반 이상이 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 하다는 응답은 10명 중에 2명꼴인 19.8%에 그쳤다.


이 같은 통계는 크리스찬투데이가 창간 22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1일부터 20일까지 미 전역의 한인교회 성도들이 현재 출석하는 교회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알아보고자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의 결과다.


20일 동안 <크리스찬투데이 한인교회주소록(www.koreanchurchyp.com)>을 바탕으로 약 5,000여명의 독자들에게 온라인 뉴스레터 설문지를 발송했고, 본지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

(www.facebook.com/ctodayusa)와 기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무기명으로 실시해 그 중 총116명이 응답했다(표본오차 ±0.05).


미주한인교회 성도들의 “한 교회에서의 평균 출석 년 수”를 알아보기 위한 첫 번째 질문에서는 평균 5년-10년이 전체의 1/4을 차지하는 25%(29명)로 가장 많았고, 20년 이상 한 교회를 꾸준히 다닌 성도들도 적지 않은 응답을 보였다(20년-30년 10.3%, 30년 이상 14.7%). 그러나 1년 미만이 7.8%(9명)와 평균 1년-3년이 8.6%(10명)로 다른 응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미주한인 성도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거나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교회의 수평이동이 그리 많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단순히 ‘예’와 ‘아니요’로 물은 두 번째 “현재 출석 교회에 만족하고 있나?”의 질문에는 응답자 전체의 73.3%(85명)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26.7%(31명)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위의 2번 질문에 ‘예’라고 답한 응답자에 한에 답을 구한 “만족하다면 그 이유는?”의 네 번째 질문에서는 ‘예배’를 31.8%로 가장 많이 꼽았고, 설교 25.9%, 교우관계 14.1%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의 찬양, 성경공부, 소그룹모임, 교통 등은 비교적 낮은 응답률의 비슷한 분포를 보였고, 기타에 “내 교회라고 생각하고 다니면 불만족이 있을 수 없다”는 대답이 눈에 뗬다. 


반대로 2번 질문에서 ‘아니요’ 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불만족의 이유”에 대해 35.5%가 ‘설교’를 지목했고, 뒤를 이어 예배 16.1%, 교우관계 12.9%, 교통 9.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에는 “왜곡된 성경해석과 가르침”이라고 구체적으로 불만을 표한 응답자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출석 교회에서 은사를 활용하고 있다면 어느 부서인가?”를 묻는 질문에 ‘소그룹’ 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1.7%(25명)로 가장 많았으며, ‘찬양대’와 ‘없음’ 이라는 응답이 각각 13.3%(15명)로 같게 나왔다.


그 뒤를 이어 ‘선교회 활동’과 ‘주방’이 각각 11.3%(13명), ‘예배준비’ 10.4%(12명), ‘예배안내 및 주차안내’ 7.9%(9명)의 응답이 있었으며, ‘주일학교 교사’는 6.1%(7명)에 그쳤다.


특히 성도들의 출석 교회에 대한 만족도를 통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목회자의 설교가 교회 출석의 가장 큰 요인임을 실감케 한다.


이번 설문에서 알 수 있듯이  설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성도들은 예배 자체에 의미를 두고 하나님과 자신과의 일대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긍정적 결과로 평가할 수 있겠다. 


  <크리스찬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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