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알림이 적극적 역할 자처
▲ 정상기 국립국제교육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김신옥 교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일 오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한성갈비에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이 주도한 정부초청 해외영어봉사 장학생(TaLK) 프로그램 북가주지역 동문모임이 결성됐다.
한국정부 초청 영어봉사 장학생(TaLK)으로 활동했던 학생들이 북가주지역 동문회를 설립하고 TaLK프로그램은 물론 한국을 알리는 첨병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한성갈비에서 본국의 정상기 국립국제교육원장과 김신옥 SF총영사관 한국교육원장, TaLK프로그램 출신 학생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가주지역 동문회가 결성됐다.
동문회장으로 선출된 조 송(Joe Song.한국명 송정환)씨는 “지금까지 한국정부 관계자들과 학교관계자들이 MOU체결 등을 통해 TaLK를 알리고 학생을 모집했으나 앞으로는 우리가 직접 교수들에게 얘기해서 수업시간에 세미나를 하고 학생모집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송 회장은 “이런 모임이 TaLK 프로그램을 알리고 학생들을 모집하는데도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 한국을 알리고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부회장으로 선출된 카렙 페이니(Caleb Payne)씨도 “한국에서의 생활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추억 중 하나”라면서 “친구들을 비롯한 주위 학생들에게 TaLK프로그램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다녀올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임에 참석한 정상기 원장은 “TaLK 프로그램은 학생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홍보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앞으로 TaLK출신들이 단순히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만이 아닌 한미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우리만이 갖고 있는 외교자원 중에 6.25참전 용사나 태권도 수련생, 기독교단체 등이 있는데 젊은 시절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가진 TaLK장학생 출신이야말로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고 친한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TaLK장학생의 경우 지난 6기가 동포자녀와 비동포자녀의 숫자가 50:50의 비율을 보여 초기에 비해 동포자녀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는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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