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확정, 부스예약, 후원금도 착착
코리아나 유병주 대표 3천불 기부
▲ 26일 코리아나 플라자 유병주 대표(왼쪽 두 번째)가 SF한인회 관계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홍성호 이사, 유 대표, 권욱순 회장, 윌리엄 김 준비위원장)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북가주 최대 한인축제인 SF한국의 날 행사 준비가 본격적인 탄력을 받고 있다.
SF한인회(회장 권욱순) 주최로 오는 8월26일(금) SF 헙스트 극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날인 27일(금) 유니온스퀘어 광장에서 개최되는 본 행사의 초청 공연 내용이 대부분 확정됐다.
또한 각종 행사 부스의 계약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고, 한국 정부와 각 단체, 후원자들의 후원금도 계속 답지되고 있다.
윌리엄 김 준비위원장에 따르면 한국 전통 무용팀인 경기국악문화예술단(20명)과 경상남도에서 활약중인 현대무용팀 이수연 드라마 아트 컴퍼니(9명)의 공연이 결정됐다.
김 위원장은 “양 쪽 모두 해외 공연 경험이 풍부한 수준 있는 팀”이라며 “특히 관객에게 상모돌리기, 대고 등 전통 공연과 스토리가 있는 현대 무용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야제에는 한국 팀외에 퍼시픽콰이어 합창단, 북가주태권도협회 공인태권도 시범단 및 로컬 무용단 등의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본 행사에서는 전야제에서 공연한 팀을 포함해 추가로 힙합·댄싱그룹과 올해부터 다민족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중국,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공연단들도 섭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욱순 회장은 “한인뿐만 아니라 타민족과 주류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한국의 날 행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길 바란다”며 “한인만의 축제가 아닌 SF시 전체의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먹거리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오클랜드 수라식당과 EM마켓, 글로벌 어린이재단 등이 음식부스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 한미라이온스 클럽 무료 의료봉사단, 게스관광 등 다수의 지역 단체 및 사업체들과 한국에서도 무주군 머루와인 사업단과 천마사업단, 고성군 세계공룡엑스포, 한국 광복회, 죽장연 등이 홍보 부스를 설치키로 하는 등 참여 업체가 계속 늘고 있다.
한국의 날 축제에 소요되는 총예산 12만달러를 모금하기 위한 행보도 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코리아나 플라자 유병주 대표는 26일 SF한인회의 행사 기금으로 3,000달러를 전달했다.
유 대표는 “한인의 한 사람으로 한국의 날 축제를 돕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며 “한국과 한인사회를 알리는 문화 행사에 더 많은 한인들이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날 행사를 돕기 위한 모금 박스를 설치하자고 SF한인회측에 제의하기도 했다.
권욱순 회장은 “경제가 어려운 와중에서도 행사 때마다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지역 한인들이 5달러, 10달러 든 액수에 상관없이 한인들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는 행사가 잘 치러지도록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타워투어 최해건 대표, 고려숯불, 국제숯불, 수라, 아랑, 신토불이, 아리랑 식당, 패밀리케어 보험회사, SF체육회, EB무궁화라이온스, PSW한의원 등과 재외동포재단에서 7,000달러를 후원했다.
▲후원문의: 권욱순(925)858-3686, 윌리엄 김(707)342-6036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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