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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성 국제도시선교회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미국

재부흥 운동 포스터를 들고 전도운동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김호성(64) 국제도시선교회 대표는 ‘현대판 로마제국’으로 불리는 미국이 복음으로 바뀌면 세상이 바뀌게 돼 있다’는 생각에 따라 2012년부터 미국에서 재부흥 운동을 벌이는 목회자다.


김대표는 매년 미국 뉴욕에서 대규모 도시 전도 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대학생 선교단체 소속 간사로서 1990년 한인 학생과 디아스포라 교포들을 돌보기 위해 미국에 왔다”면서 “미국 다민족 문화와 영어에 능통한 이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선교자원으로 동력화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3년 캠퍼스 전임간사 자리를 내려놓은 그가 주목한 것은 미국교회의 쇠락 현상과 한국교회의 역할이었다.


김 대표는 “130여년 전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복음을 전해 오늘의 한국교회 부흥이 가능했다”면서 “미국의 많은 크리스천이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해줬는데 한국교회가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는 갚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어 미국 재부흥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선교회는 2003년 설립됐다.


도심 전도활동은 크리스천 교포 2세들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왕래가 잦은 곳을 정해서 한다.
 낮에는 태권도 시범, 해금 연주 등 문화공연과 결합된 복음 전도를 하고 저녁에는 부흥집회를 연다.


매년 1000여명의 전도자들이 동참하는데 지금까지 8만여명에게 복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의 핵심은 뉴욕인데 이곳엔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든다”면서 “이들은 영적인 시각으로 보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지성적인 미전도 종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굳이 선교지에 가지 않더라도 도시에서 얼마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음주의 운동의 1세대는 새벽기도운동, 2세대는 산기도운동, 3세대는 중보기도운동, 4세대는 영적으로 무너진 곳을 막아서기 위한 기도자를 세우는 운동”이라면서 “현대판 로마인 미국 뉴욕에서 전도활동을 펼치다 보면 시야와 견문을 넓힐 수 있고 글로벌 리더의 사명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교회의 상황을 한국교회가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정 이데올로기를 따르는 사람들이 시민운동, 동성애 운동 등에서 미국 사회의 방법을 답습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미국교회의 상황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런 영적 도전의 밑바닥엔 기독교 윤리라는 근본을 뽑아내려는 급진적 혁명 이데올로기가 있다”면서 “한국도 비슷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데, 건물보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분야에서 활동할 복음적 리더를 세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미국 재부흥 운동은 7월 22~29일 뉴욕의 유엔본부, 월스트리트, 타임스퀘어, 컬럼비아대 주변 등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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