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송인섭 1주기 추모예배·출판기념회
유고집 ‘잔남바위에 누워 별똥별을 세다’


송인섭(저)-01.jpg

▲ 9일 헤이워드 크로스웨이 교회에서 열린 고 송인섭 출판기념회에서 고인의 손자손녀들이 할아버지에게 드리는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컬럼니스트 고 송인섭 장로의 1주기 추모예배 및 유고집 ‘잔남바위에 누워 별똥별을 세다'(시평사 출간)’ 출판기념회가 9일 헤이워드 크로스웨이교회(민봉기 목사)에서 열렸다. 
고인이 활동했던 버클리문학협회(회장 김희봉)가 주관하고 한국일보와 SF매스터코랄 합창단(단장 정지선)등이 후원한 출판기념회에는 250여명이 참석했다.
민봉기 목사는 추모예배에서 “SF 병원에 방문했을 때 고인은 병세가 악화됐음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며 “그는 후회 없는 인생 젊게 살다 갔다”고 회상했다.
생전 고인과 절친이었던 임승쾌 크리스찬 타임스대표, 정지선 매스터코랄단장, 주대식 컬럼니스트 등이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리움을 전했다.
김희봉씨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회에서 정은숙 시인, 안젤라 정 시인의 추모시 낭독과 SF 매스터코랄의 여성중창, 좋은 이웃들의 남성중창 등 시와 노래가 어우러지는 순서가 이어졌다.
또 고인의 손자손녀들이 할아버지에게 드리는 노래를 부를 땐 참석자들은 박수와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김홍진 버클리대 방문교수는 유고집 감상 및 서평으로 “문화적 감수성이 뛰어났다”며 “송인섭씨의 특유의 인간적, 서정적, 진솔, 담백함은 과장되지 않았고 미적인 표현으로 이끌어내는 재능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미망인 린다 송씨는 “비롯 세상을 떠났지만 책 한권으로 돌아와 줘 고맙다”며 “유고집 출간을 위해 고생하신 분들과 오늘 기념회 참석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