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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콰이어 합창단이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팔로알토에 위치한 올 세인츠 성공회 교회(All Saints Episcopal Church)에서 “Joy and Grief”란 제목으로 23번째 정기연주회를 펼쳤다.

 

음악이 좋아 함께하던 단원을 기리는 마음이 노래에 가득 서려 듣는 이의 가슴도 아프게 만들었다.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팔로알토에 위치한 올 세인츠 성공회 교회(All Saints Episcopal Church)에서 “Joy and Grief”란 제목으로 펼쳐진 뉴콰이어 합창단의 23번째 정기연주회는 함께 마음을 나누고 노래하던 단원을 더욱 생각나게 만든 공연이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인 ‘바하’가 작곡한 여섯 곡의 모테트 중 성가의 진수라고 불리는 ‘Jesu, meine Freude’(예수 나의 기쁨)을 비롯하여 ‘베토벤’ 과 ‘라인버그’의 ‘Kyrie’(키리에)와 르네상스 작곡가 ‘몰리’ 와 ‘퍼셀’의 ‘기도에 관한 모테트’를 연주에서 그 진가가 드러났다.
특히 뉴콰이어 멤버로 활동적이며 왕성한 의욕을 보여주다가 지난해 타계한 박정은 단원을 기리는 마음으로 그와 함께 즐겨 부르던 ‘예수 나의 기쁨’이라는 곡은 예수와 함께 하면 영성을 함께 한다는 메세지를 갖고 있는 바하 곡에 대한 해석을 충분히 담아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아일린 장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와 관련 지난 2000년 8월 ‘성탄절을 뉴콰이어와 함께’라는 모토로 창단된 뉴콰이어 합창단이 10년간 펼쳐왔던 왕성한 활동을 자양분 삼아 음악적으로 더 높이 도약하고자 하는 앞으로의 10년을 다짐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콰이어 합창단은 그 동안 매년 두 번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도전적인 레퍼토리와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고 참신한 활동에 매진해 왔다.
<한국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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