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후보자 등록 11월27~28일 이틀간
공탁금 2만8천달러로 확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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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SF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삼원회관에서 기자 감담회를 열고 세칙 등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건수, 박병호, 염재범, 송이웅씨)


제28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본보 10월31일자 보도)가 오는 12월8일로 결정됐다.
SF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병호)는 31일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선거 세칙 및 일정 등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병호(제18, 19대 SF한인회장 역임) 위원장을 비롯해 선관위원으로 임명된 김건수, 송이웅, 염재범씨 등이 참석했다. 또 한명의 선관위원인 이석찬 전 SF한인회장은 개인사정으로 간담회에 불참했다.
선관위는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 일시를 11월27일(화) 오전 9시부터 다음날인 28일(수) 오후 5시로 정했다.
입후보자 자격은 회장과 부회장은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이며, 이사는 합법적 체류신분이면 출마 가능하다.
입후보자 공탁금은 회장 후보 각 1만달러로 예년 1만 5,000달러에 비해 5,000달러 내렸다.
이사 후보 10명에 대한 등록비도 예년 각 1,000달러에서 500달러로 줄였고, 입후보자 당 1만 5,000달러씩 냈던 선거 관리비 또한 8,000달러로 내렸다. 부회장 후보 2명에 대한 각 2,500달러만 이전과 동일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선거의 총 공탁금 4만 5,000달러에서 올해는 2만 8,000달러로 1만 7,000달러가 줄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불경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공탁금을 내림으로써 더 많은 입후보자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정관에 의해 선거 시행세칙을 강화했다”며 “현직 한인회 임원이나 이사의 출마에 대해서는 등록 5일전 해당 직책을 사퇴하도록 세칙을 수정했다”며 선거 간섭은 용납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회장, 부회장, 이사 등의 제출 서류에 하자가 발견됐을 시 등록 후 2일 내 이를 보완할 기회를 1회에 한해 허용한다는 수정된 세칙도 발표했다. 이외에 매수, 금품, 향응, 선거방해, 폭력 등으로 3회 이상 경고를 받을 시 자격을 박탈한다는 세칙도 추가했다.
투표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이스트베이(오클랜드) △프리몬트, 헤이워드 지역 △산마테오 지역 △콘트라코스타 지역 등 5군데에서 진행되며, 정확한 장소는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문의: 박병호 위원장 (650)20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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