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기도와 염원속에 2018년 동계올림픽 강원도 평창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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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더반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강원도 평창으로 확정 발표하자 현지에 머물던 이명박 대통령과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건희 IOC위원 등이 만세를 부르며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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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강원도 평창 주민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ㅃ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 교회의 기도와 염원 속에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
평창은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총 95표 중 무려 63표를 확보해 경쟁 후보도시인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크게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16일 동안 펼쳐진다.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패럴림픽은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한 달 뒤인 3월 9∼18일 열린다.
이번 유치는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등이 자기를 낮추는 자세로 평창의 진정성을 IOC 위원들에게 전달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원수로는 이례적으로 영어 연설로 정부의 전폭 지원을 약속했고 김연아는 많은 어린 선수들이 평창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입양아 출신 도슨은 평창의 올림픽 유치가 바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호소했다.
국내에서는 한국교회가 평창의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중보했다.
교계 인사와 일반 성도, 기독교 스포츠인들과 스포츠선교 관계자들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 앞서 집중적으로 기도했다.
특히 최근 서울 연지동 일대에서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거리 캠페인도 벌였다.
태릉선수촌 샬롬교회의 사격선수 출신 박철승 목사를 비롯해 김운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윤남진 전 펜싱 국가대표 감독, 제갈성렬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감독,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 김철용 장로 등이 함께 했었다.

 

이대통령 “평창 유치성공은 국민의 승리”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IOC총회에서 강원도 평창이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것과 관련,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라며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실시된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직후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본부가 차려진 리버사이드호텔에 들러 서포터스, 교민 및 강원도민 등 650명과 만나 “세계에서 이렇게 열정적인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밖에 없다.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이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승리”라면서 “지난 10여년간 강원도민은 좌절하지 않고 한두번 실패할 때마다 갈수록 열정이 오히려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여기 와서 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대통령이 어떻게 저렇게 다니냐고 할 정도로 돌아다녔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식을 줄 모르는 열정에 감사드린다. 오늘밤은 잠을 좀 실컷 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이 정말 강한 나라지만 우리가 이겼다. 지성이면 감천인데 지성이 모여 이긴 것”이라며 “저는 내일 콩고에 가서 에티오피아에 들렀다가 월요일에 한국에 간다. 한 나라에 이렇게 오래 있었던 것은 제 평성 처음”이라고 밝혔다.
<CBS>

 

경제적 효과 65조…'눈 대신 돈' 쏟아진다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 평창이 선정됐다. 삼수(三修) 끝에 평창이 동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 한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가가 됐다.
스포츠 그랜드슬램은 동·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4대 스포츠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그랜드슬램 달성은 그 나라가 스포츠·문화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에서 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뿐이다. 한국은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오는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효과가 6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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