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0개 도시 중국 영사관, 대사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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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 측이 각 지역에 보낼 탈북자 북송 반대 배너.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 전면 금지 및 난민 협약 준수 촉구를 위한 시위 기도회 및 평화 행진이 오는 4월 10일(화) 낮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전 세계 60개 도시 중국 대사관 및 총영사관 앞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탈북자 북송 반대 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60여 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도회 및 평화시위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공관이 있는 세계 여러 도시에 소재한 한국 교회 목회자, 성도, 그리고 인권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한 이번 평화 집회는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결성된 ‘해외 300인 목사단’이 주최함으로 본국이 아닌 해외 거주 목회자들이 중심이 된 평화시위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300인 목사단은 나성영락교회 박희민 원로 목사, 미주 한인 기독교 총연합회 대표 송정명 목사, 워싱톤 중앙 장로교회 이원상 원로 목사, 베델한인교회 담임이자 KCC 대표간사인 손인식 목사 등이 중심이 되어 구성됐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우리 민족 전체의 관심은 중국에 억류된 탈북자 형제, 자매들의 구출에 관한 일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탈북자 북송 반대를 위해 연대와 연합이 이뤄져 여러 형태의 항의, 기도회, 콘서트, 북송반대 시위 등이 표출되고 있다.
몇 달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불길처럼 번져나가고 이는 국제적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전 세계에 있는 한인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중국 정부를 향한 국제적 항의와 압력을 행사해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당일 행사에 관한 배너, 순서지 샘플, 주제가 음원, 악보 등을 제작하여 각 지역 단체들에 발송할 예정이며 순서지 샘플에 따라 당일 60여개 도시에서 동일한 형태의 기도회와 시위가 동시에 개최된다.
주최 측은 “단 10명이라도 중국 대사관이나 총영사관 앞에 가셔서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면 된다고 말하면서 저희가 배너와 피킷을 준비해 집회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보내드린다”고 밝혔다.
또 “소수가 진행해도 괜찮지만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현지 시민단체, 인권단체, 지역 의원 등을 초청해 집회를 진행하는 것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연락처는 사무간사: 김영빈 목사(714) 873-7315 bethel4jx@gmail.com, 박병기 목사 (949)468-6190, utdusa21@gmail.com.
<크리스찬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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