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데모니아 위재국 원장 연합뉴스와 인터뷰
"미주 한인 대부분이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이 안타까워 무료 봉사에 나섰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무료 건강검진센터 '유데모니아 메디컬 서비스'를 운영하는 의사 위재국(50) 원장은 25일 연합뉴스와 만나 의료 봉사에 나선 동기를 밝혔다.
재능기부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에 와 있는 동안에도 그는 한인들의 건강 걱정에 여념이 없다.
한인들은 한 가정에 월평균 1천 달러(한화 약 112만원)에 이르는 비싼 의료보험료를 낼 엄두를 못 내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병원에 가지 못해 간단한 건강검진만으로도 발견할 수 있는 병을 키우는 사례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위 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비영리자선단체인 유데모니아를 설립해 무보험자거나 경제적으로 곤란한 한인을 위해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다.
유데모니아에는 위 원장이 상주하며 2명의 의사와 3명의 간호사가 진료를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체지방, 혈압, 혈당(당뇨), 전해질, 콜레스테롤 측정 등 1차 검사와 요산(통풍), 중금속(납), 갑상선, 헬리코박터, 단핵 백혈구 증가증, 신장 기능, 간 기능, 전립선암, 소변, 임신, 유방암 등 2차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며 전문의가 상담도 해준다.
"주로 40~50대 한인들이 검사를 받으러 오는데 당뇨병 직전이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으로 높은 사람이 많아 운동과 식사요법을 권해주고 있습니다.
영어가 서툴러 병원에서 정확히 증세를 설명하기 어려운 분이 많다 보니 말이 통하는 한인 의사를 매우 반기고 있지요. 지금까지 200여 명이 유데모니아를 찾았고 출장으로 130여 명을 진료했습니다."
위 원장은 재능 기부를 하며 무보수로 봉사하지만 김대용 목사 등 몇몇 독지가의 기부 없이는 유데모니아를 운영할 수 없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최근에는 의료업 종사자가 봉사에 참여할 뿐 아니라 의료기기도 지원해주어 힘이 절로 난다며 고마워했다.
유데모니아는 검진 대상을 한인에 국한하지 않고 다른 소수민족에게도 혜택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주변 도시인 몬터레이와 새크라멘토에도 출장 검진을 나가고 있다.
"정기 건강검진이야말로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하는 위 원장은 "앞으로 한인단체와 연계해 봉사 지역을 샌프란시스코까지 넓힐 계획이며, 유대계·독일계·인도계처럼 우리 한인도 커뮤니티센터 안에서 검진뿐만 아니라 치료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짓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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