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작은 입술을 통해 울려 퍼진 아름답고 은혜로운 화음이 몬트레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헤븐리보이스(단장 강소연)가 몬트레이 지역 ‘베네핏 공연’을 통해 하나님의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9일 마리나 소재 몬트레이 한인제일 장로교회(담임 이강웅 목사)에서 열린 공연에는 3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 어린 천사들의 음성을 들으며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합창을 통해 은혜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하는 헤븐리 보이스의 이번공연은 'kids to kids'라는 주제로, 태국 북부지방의 선교단체인 ‘제스퍼키즈(Jasper Kids)-황준기 선교사’를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헤븐리 보이스는 아름다운 차임벨 연주로 첫 무대를 연 뒤, 바로크 시대의 대표 작곡가 헨리 퍼셀의'Sound the Trumpet'과 짐 테일러의시편 23편을 이어 부르며 잃어버린영혼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어 벤자민 브리튼의 대표작‘ This Little Babe’와 성가곡의 고전이라 불리며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기도문 Sacris Solemnis 끝에 나오는 글로 만들어진 세자르 프랑크의 성가'Panis Angelicus'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밖에 아프리카 원주민 줄루족 전통곡에서 기원한 ‘빛이 되신하나님을’ , 흑인 영가 편곡자 모제스호건의 ‘I am his Child’ ,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의 유태인 어린이 수용소벽에서 발견한 기도문에 곡을 붙인‘Inscription of Hope’ , 전통 흑인영가인 'Let me Fly' 곡을 선보였다.
공연 중간에 ‘제스퍼 키즈’ 후원을위한 동영상 관람이 있은 후, '하나님의 은혜(Grace of God)' 곡을 수화로찬양하며 마지막 무대를 수 놓았다.
공연을 마치고 강소연 단장은 "잃어 버린 영혼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모든 것을 내려 놓고 태국의 오지로가신 황준기 선교사님를 보면서,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했다”며 “우리가 가진 소리(찬양)를 통해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기사 한국일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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