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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이상명 박사)가 주최한 ‘교회, 동성애에 대해 말하다’란 주제의 공개 컨퍼런스가 지난 29일(화) 오후 5시 개최됐다. 
이날 공개컨퍼런스에서는 강우중 교수(미주장신대 기독교윤리학교수)의 사회로 열려 최상준 박사(미주장신대 미국교회사 교수)가 사회, 문화적 관점, 최우성 박사(창조과학선교회)가 성서적 관점, 이학준 박사(풀러신학대학 기독교윤리학교수)가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이 시대의 민감하고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인 동성애 문제에 대한 성경적 이해와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보다 폭넓은 이해와 실천 가능한 문제제기 및 대안책에 관해 논의되었다.

강우중 교수: 동성애에 대한 생각이 변하고 있다. 
프리서치 갤럽 등 통계에 의하면 2012년엔 60%가 동성애는 사회 윤리적으로 전혀 문제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동성애자들을 사회적 약자로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교회가 말하는 동성애와 사회가 말하는 동성애 간극이 넓어지고 있다. 
기독교 흐름이 세상 흐름에 희석되고 있다. 
사회문화 정치적 흐름에 교회는 어떤 흐름을 만들고 또 흘려보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며 실질적 대안이 논의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상준 박사: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시되고 경시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성경과 하나님의 터가 흔들리는 세대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시편 11:3)” “자다가 깰 때가 되었으니”란 성경말씀이 있다. 
동성애 이슈는 사람들이 꺼리는 부분이다. 
생각도 하기 싫은 것이 한인들의 일반적 반응이다. 
논하는 것 자체가 동성애자 혹은 친 동성애라는 선입견을 주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한국교회 신학교에서 이 현안에 대해 주제 발표하는 것은 상당히 민감한 일이다.
그러나 시의적절하다. 
지진이 아닌 동성애라는 이슈가 부상됨으로 터가 흔들리고 있다. 
사람은 큰 바위는 돌아갈 수 있지만 작은 돌 뿌리에 넘어질 수 있다. 
영적지진 감도를 인지해야 한다. 
미국은 공산주의가 발을 못 붙이고 있다. 
그러나 동성애 이슈는 계급투쟁으로 갈등화 되고 있다.
성과 사랑의 문제가 아니고 가정을 이루는 문제가 아닌 쇼셜 베네핏을 놓고 고조되는 사회계급투쟁에 동성애가 매달리고 있다. 
동성애 이슈는 미처 감지하지 못하는 잠수함같이 의사당과 대학들, 미국의 양심과 언론곳곳에 강한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동성애 세력이 곳곳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동성애 이슈는 사랑의 성취, 섹스의 자유권, 신체적 권리 확보를 위한 사회적 호소력과 문화적 권력쟁투이다. 
18개 주가 동성결혼 허용을 결의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대세처럼 여겨지고 있다. 
우리는 이를 찬성하고 옹호하는 자들을 사회적 약자로 생각해야 하는가? 
사실 동성애를 찬성하고 실제적으로 누리는 자들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상당히 안정된 사람들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동성애자 575명중 43%가 500명이상 섹스파트너를 가졌다고 했다. 
그만큼 치명적 질병에 걸릴 가능성 높다. 동성애는 선천적, 유전적인 것은 아니다.
 
최우성 박사: 창조적, 성서적 관점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의 역사를 사실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동성애도 죄가 아니라는 생각이 번져나갔다. 
성경을 받아드리지 않으면 동성애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 
동성애를 인권문제와 결부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인권이 무엇인지 알려면 사람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사람을 동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들이 요구하는 인권은 사실상 동물권을 요구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가 사실이라면 열매가 좋아야 한다. 
동성애가 받아 드려지려면 성경적으로 옳아야 하고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하고 결과가 선하고 유익한 것이어야 한다.
동성애를 인종문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생물학적으로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인류는 모두가 같다고 교정하려는 시도가 바로 인종문제다. 
그러나 동성애는 인종문제와 반대다. 
같은 사람을 생물학적으로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동성애자들은 생물학적 설명을 환영한다. 
타고난 특성이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성애 경향은 타고난 것임을 생물학적으로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동성애 경향은 유전적인 것일까? 
신체나 모양, 성격 등 많은 것들이 유전적인 요인이 있기에 동성애 성향도 유전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똑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는 일란성 쌍둥이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동성애가 유전이라면 쌍둥이는 둘 다 동성애자가 되든지 둘 다 이성애자가 되어야 한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52%가 유전적 요인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더 조사를 해보니 잘못된 보고였다. 
확률이 20%로 떨어졌고 최근 보고서는 10%미만으로 나왔다.
이제 동성애의 열매들을 살펴본다. 
동성애가 개인과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을까? 
동성애자들의 성병발병이 이성애자보다 22배나 많다. 
비정상적인 성행위 뿐만 아니라 성행위 파트너가 수백명, 수천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2004년 미국에서 에이즈치료와 방지에 쏟아 부은 돈이 무려 110억 달러이다.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성경적인가? 
성경은 어디에서도 성도에게 동성행위를 허용한 적이 없고 가증한 죄라 했다.
동성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며 그대로 인정해야만 가능하다.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창조자 하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다. 
예수의 낙인이 찍히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성경은 우리가 어떻게 창조되었으나 또 왜 이렇게 어렵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다시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어 창조주와 함께 영원히 살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오류가 없고 우주역사가 담겨있는 단 하나의 진실한 기록이다.
 
이학준 박사: 기독교 윤리학적 관점
 
나는 이 동성애를 말씀을 통해 역사 속에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미국에서 10년 사이의 여론은 젊은이 가운데 동성결혼 찬성하자는 입장이 70%를 웃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미국이 서구에서 가장 종교적인 나라지만 캐나다와 같은 나라에서는 이미 동성결혼을 인정한지가 오래되었다.
한국 교회 초기에는 예배당을 지으면 안 믿는 사람들도 동참하여 함께 기뻐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개신교는 어떤 이야기를 듣는가?
미국에 진화론과 무신론이 들어온 지 오래되었다. 
동성애를 주장하는 이런 저런 목소리들도 오래되었다. 
건강한 몸에는 병균이 침투하지 못한다. 
동성애자들은 기독교인들의 신뢰성이 떨어지므로 말미암아 큰 목소리로 사회중심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번에 한국 동성애자 영화감독의 결혼식장에 된장하고 인분을 섞어 던진 목사가 있지 않나?
카톨릭에서는 동성애는 물론 낙태, 심지어 피임까지도 안 된다. 
카톨릭이 가진 도덕성은 개신교가 언급할 수도 없다.
그런데 카톨릭은 가만히 있으면서 점수를 따는데 개신교 사람들은 상황과 주변을 파악하는 지혜가 부족하다.
 나도 물론 동성결혼에 반대한다. 
젊은이들이 엄청나게 교회를 떠나가고 있다. 
이들 가운데 2/3가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다.
동성애 문제만이 아니고 더 큰 문제는 성에 관한 문제다. 
성에 관한 이해가 바뀌었기에 동성애에 대한 이해도 바뀐 것이다.
자녀들은 교회의 가르침과 학교와의 간격을 해결하지 못해 교회를 떠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모들 가운데 동성애에 대해 자녀들과 30분 이상 진지한 대화를 나누어 보았는가? 
회피하진 않았는가? 
성경적 지식과 더불어 사회 속에 적응에 나가야 할 자녀들을 위해 구체적인 대화와 생활지침을 마련하고 가르쳐야 할 때다.

<크리스찬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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