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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온장로교회에서 27일 열린 사랑의 성가제에서 GTU 사모합창단이 정연희 지휘로 ‘내가 참 의지하는 예수’를 부르고 있다.


홀사모를 돕기 위한 사랑의 성가제가 27일 저녁 시온장로교회에서 열려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홀사모에게 사랑과 위로를 선사했다.

엘세리토 시온장로교회(담임 신태환 목사) 주최의 GTU(연합신학대학원) 사모합창단들을 초청하여 개최한 제15회 사랑의 성가제에는 지역목회자와 뜻을 같이한 동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GTU 사모합창단은 정연희 사모의 지휘와 이신애 사모의 피아노 반주로 ‘주나의 이름 부를때’를 시작으로 ‘주의 이름 송축하라’, ‘더욱 사랑’ 등 고백의 찬양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밤에 자선의 화음을 수놓았다. 

또 이날 박현지, 이신애 사모의 피아노 연주와 이계영 사모의 워십 댄스, GTU 목회자들의 중창 순서도 있었다. 

이날 교회당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합창단의 1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그리고 합창단과 북가주지역 목회자, 참석자들이 함께한 ‘이 믿음 더욱 굳세어라’ 찬양은 홀사모돕기에 하나됨을 보여주는 듯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시온장로교회 신태환 담임 목사는 “작은 교회지만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홀사모를 조금이나마 돕자는 뜻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면서 많은 동참과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온장로교회에서는 성가제를 통해 모은 헌금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5명의 홀사모에게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GTU 한인학생회 회장인 김진석 목사는 “목회자인 남편을 잃고 혼자 고통 중에 살아가는 홀사모에게 이번 찬양이 위로와 매일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도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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