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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기독교 관련 문화가 점점 위축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은 크리스찬이라면 누구도 부인 못할 겁니다.


세상의 많은 풍류와 풍습 등에 눌리어가고 반기독교적인 유혹들에 끌려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주 저는 크리스찬 타임스 1면 머릿기사로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중학교를 소개했습니다.


세상에서는 그것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기에 톱기사가 되겠는가? 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크리스찬들에겐 분명 대단한(?) 기사임에는 틀림이 없겠다 싶어 올린 기사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때 예수(JESUS)라는 단어가 들어간 노래를 금지시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지아주 도슨 카운티 한 고등학교에서 풋볼선수들과 함께 기도를 인도했던 데이비스 목사가 '종교로부터 자유재단'이라는 무신론단체의 비판을 받아들인 학교측의 결정으로 학교에서 더이상 기도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학생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기도하고 자신들의 신앙심을 표현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어째튼 미국에서는 종교로부터의 자유재단(FFRF: 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이라는 무신론단체의 주장으로 공공장소에서는 거의 모든 기독교적 활동에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리적으로는 수만리 떨어진 우리의 조국 한국은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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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세상의 풍류와 풍습은 엄청 빠르게 세상 곳곳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자주 말씀드리는 동성애 문제를 봅시다.


한국이 서유럽ㆍ미국을 앞서가고 있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닐겁니다.


동성애자등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시민의 양심, 사상, 표현,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혐오규제법,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국회의원 수십명 또는 십수명이 발의했다 시민들의 극렬한 반대시위로 철회를 하는 소동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그야말로 황당한 쟁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 각 부문에서의 약자들, 즉 동성애자, 성전환자, 청소년, 이주민 등이 자본주의 체제에서 억눌린 욕망을 표출하고 그것의 해소를 위한 사회정책을 요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본주의가 착취체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보수적 관습과 문화를 만들어낸다고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찌기 1970년대 서유럽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이런 이념은이제는 법으로, 정책으로 발전해서 서유럽과 북미를 뒤덮고 있습니다.


그 영향들이 계속 앞서 언급한 무신론단체들의 주장과 다를바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도 이런 이념을 받아들여 서적들이 쏟아져 나왔고 동성애, 젠더, 학생인권조례, 난민 등등 이슈들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우리 목장 식구들이 예배를 드리던 중 찬송가를 여러곡 불렀습니다.


누군가가 앞으로 한국에서는 집안에서 이렇게 마음놓고 찬송을 부르는 것도 옆집의 신고로 제한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꺼내 모두가 마음속으로 수긍한다는 표정들을 보였습니다.


세계 어느나라, 어느세상에서든지 이념과 사상 등 그 모든 것이 다를 수 있고 또 그들이 추구하는 것도 제각각 다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찬들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명령에 순종하는 성경적 삶의 원리를 법으로 제정해서 억제하고 억압하려는 것에는 단호히 반대의 입장에 서야 할 것입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적 분별이 더욱더 필요한 시기가 돼가고 있습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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