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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상달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중앙회장이 1일 서울 강남구 자신의 사무실 

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 를 취하고 있다. 



국내외 중견 기독실업인들의 모임인 한국기독실업인회(CBMC)가 창립 65주년인 올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육군 신병들이 한해 수만 명씩 진중세례를 받는 연무대군인교회 바로 옆 연무관 강당에서 한국교회 미래세대를 키우는 군선교의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다.  


CBMC 중앙회장 두상달 장로는 오는 14∼16일 이 곳에서 제44차 CBM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두 장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이자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세대를 품기 위해 이번 대회를 육군훈련소에서 진행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장병으로 대표되는 청년세대와 대학생 등 차세대를 위한 전도와 양육에 CBMC가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 이를 위한 사역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BMC 한국대회는 국내외 기독실업인 3000여명이 참석해 ‘일터 사역’을 다짐하는 대표적인 연례행사다 . 


두 장로는 “매년 12만5000여명이 훈련소에 입소하고 이중 8만명 가량이 세례를 받고 예수의 제자가 된다”면서 “군부대야말로 ‘복음의 황금어장’”이라고 했다. 


이어 “이곳에서 예수를 믿은 이들이 제대하면 각 교회의 일꾼이 된다. 결국 이들이 교회에서 훈련받고 다음 세대의 크리스천 리더가 되는 셈”이라고 했다. 


그는 “이곳에서 기독실업인 대회를 여는 것은 다음세대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을 심는 것과 같은 일이자 민족복음화를 앞당기는 길”이라고도 했다. 


당초 이번 대회는 연무대군인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새로 짓고 있는 교회의 완공이 늦어지면서 인근 강당인 연무관으로 장소가 바뀌었다. 


대회에 참가하는 기독실업인들은 모두 신병들의 내무반에서 2박3일간 지내게 된다. 


두 장로는 “호텔에서 자는 것보다 불편하겠지만 우리가 모두 ‘그리스도의 군사’가 아니냐. 군사가 병영에서 자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또 “이번 경험이 두고두고 좋은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라며 “군과 민이 더욱 협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CBMC 한국대회의 주제는 ‘미래와 희망으로 새 역사를 만들자’다.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 글로벌 기업 ‘어스 쎄라퓨틱(Earth Therapeutic)’ 강현석 회장과 부인 써니 강, 미래학자로 꼽히는 창조경제연구이사회 이민하 이사장, 국제CBMC 짐 펀스탈 회장 등이 메시지를 전한다. 


구재서 육군훈련소장도 특강한다.


둘째 날 페스티벌에선 찬양사역자 박종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극동방송합창단 등이 축하공연을 갖는다.


두 장로는 지난 2월 연임된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CBMC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21세기의 핵심 단어는 변화다. 변화가 경쟁력이고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부인 김영숙 (상담학)박사와 함께 ㈔가정문화원을 세워 상담사역을 펼치고 있다.       <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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