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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본보를 방문한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 인터뷰>


"Why not change the world?"


한동대학교의 구호다.


11일 오후 본보 사무실을 방문한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을 만났다.


장순흥 총장은 한동대학교 부임후 ▲인성과 영성의 융합으로 삶의 열매 맺는 한동인, ▲재능발전과 발휘의 장을 조성, ▲ 세상을 바꾸는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글로벌시대에 부응하는 한동대학교의 혁신적인 교육커리큘럼등을 들으면서도 인성 및 영성교육쪽으로 대화는 흘러갔다.


요즘 한국사회는 빈부차이도 전보다 늘어나고 개인 및 사회구원 차원의 해결방안도 희박해 지면서 젊은이들이 희망이 없는 세대에 살아가고 있다고 자조하고 있다.


여기에 딱 들어맞는 성경구절이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라오디게아 교회라고 장총장은 말한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던지 더웁던지 하기를 원하노라" (계 3:15).


하나님으로부터 야단맞는 라오디게아 교회는 오늘날 한국교회 및 한국사회와 그 비유가 된다고 설명한다.


앞으로 10년 후의 한국사회를 예견해볼때 과거 모든일에 열정이었던 그 잊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야 겠고 모든것을 겸손하게 반성하는 태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덧붙여 한국내의 큰교회들을 보면 그들이 교회내에서의 영향은 클지라도 교회밖에서는 세상에 대해 교회의 영향이 없다는 것은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지난 6월 뉴욕을 방문해 UN NGO 컨퍼런스에서, 다시 한국에 가서 감리교단 연수회에서, 또 온누리교회등에서 강연을 하고 다시 미국에 온 장순흥 총장은 그 강연들이 모두 따듯한 사랑을 강조한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사랑은 모든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봉사가 약한 우리사회도 그는 아울러 지적했다.


한동대학은 여러 신앙교육을 통해 기독교 세계관을 확립시키고 성경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확인해 나가면서 한동인들로 하여금 세상을 향한 꿈을 키워간다고 했다.


여기서 마땅히 단기선교와 견습, 선교훈련 프로그램등으로 사회봉사에 헌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넣어 이웃과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는 봉사의 정신을 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순흥 총장은 이어 한사람이 부르짖는 진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성경을 인용해 설명해 나갔다.

엘리야 선지자, 사도바울, 다윗등 한사람의 진리의 목소리가 과연 어떠했는가?


그런데 우리한국에는 지금 그 한사람의 목소리가 없는 것이 유감이라며 하나님 나라의 의를 구하는 복음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갈망하기도 했다.


한국대학들도 현재 56만명에서 28만명정도로 그 절반정도로 축소될 것이라며 한동대학교는 살아남는 기독대학으로 또 복음 전하며 사회구원에 앞장서는 기독대학으로서 미션스쿨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장총장은 밝혔다.


장순흥 총장은 이어 10대 프로젝트 중 창업 활성화 프로잭트에 대해“2년 전부터 실리콘밸리 기업들에 학생 인턴을 보내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더욱 다양한 산학협력관계를 모색·강화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동대는 매년 교내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승 특전으로 입상한 각 팀의 대표를 실리콘밸리로 보내는 파격적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해외 인터십 프로그램은  이전에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게 하는 한편 실리콘밸리 나아가 전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동대에서 첫 번째로 시작한 ‘자유학기제’(시험을 보지 않고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 대신 토론·실습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인터십)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를 통해 현장실습과 창업을 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총장은 한동대의 강점에 대해 “상당수의 수업을 영어로 받기 때문에 학생들의 영어구사가 뛰어나고 무전공·무학과로 입학해 1년이나 1년 반 정도 지나서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복수전공)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순흥 총장은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나면서 " 하늘을 바라보면 하늘문제도 해결되고 땅의 문제도 해결되지만, 땅을 바라보면 땅에서도 해결이 어렵고 하늘의 문제도 풀리지 않는다" 며 하나님 나라의 의를 구하는 복음과 선교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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