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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사랑의 교회가 13일 저녁 25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10명의 도우미와 함께 '국제시장' 영화 관람을 했다. Daly City Century Theatres 앞에서 기념촬영을 가진 SF사랑의 교회 교인들. 사진 맨 오른쪽이 이강일 담임 목사.

SF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이강일)가 어르신 25명과 10여명의 도우미와 함께 13일 영화관을 방문했다.
현재 흥행 중인 ‘국제시장’을 관람한 어르신들은 관람 중 옛날 생각으로 눈물을 많이 흘렸다. 

함께한 젊은이들은 영화를 통해서 부모님 세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또 한 번 느낀다라고 말했다. 
 대부분 이민 온 지 25년 이상 되신 어르신들이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영화관 방문은 대다수 처음이라고 한다. 

특히 중병을 앓고 있는 어르신 4명도 같이 동참했다. 이들을 위해 교회 청년 10여명은 부모님 모시듯 정성을 다해 모셨다.

교회에서는 영화 관람전 뷔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고, 커피숍에서 젊은이처럼 오랜맛에 낭만도 누렸다. 

영화 관람 후 추억의 전병세트 선물도 드려 한번 더 옛날 생각하게 하였다. 

휠체어를 타고 함께한 조정자 집사는 “교회가 이런 세심한 것까지 감당해 준다는 것이 감동입니다. 영화 내내 옛날 생각에 한 없이 울었습니다”라고 감사해 했다. 

 SF 사랑의교회는 작년 10월에도 어르신 20여명으로 모시고 모국 방문을 하였다. 

이번 영화 관람을 비롯해서 어르신 잘 모시는 일에 대하여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강일 담임목사는 "한 번의 행사가 아니라 부모님 모시듯 정성을 다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이민교회가 자녀교육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어르신 모시는데 소홀하기 쉽다. 

그러나 SF 사랑의교회는 젊은이가 많은 교회로 소문났을 뿐 아니라 어르신 잘 모시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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