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넷 앙상블(단장 배아람)이 정기연주회를 통해 고즈넉한 가을밤 깊이 있는 선율을 선보인다.
한국일보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특별후원으로 오는 11월1일 쏘넷 앙상블 정기연주회가 산호세 세인트 레오 성당(St. Leo the Great Roman Catholic Church)에서 열린다.
'가을 세레나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는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No.6 in D major’,
‘Serenata Notturna’, 베에토벤의 현악사중주 ‘Quartet Op.18 No.6 in B flat major’, 나효신 작곡가의 ‘전쟁 연구 중단’(Study War No More), 드보르작의 ‘세레나데 Op.22 in E major’ 등이 선을 보인다.
나효신 작곡가의 ‘전쟁 연구 중단’은 2002년 산호세 쳄버 오케스트라로부터 한국 민요를 바탕으로 곡을 써 주길 의뢰 받은 작품으로, 곡을 쓰기 시작 할 시점인 2003년 미 이라크 침공 발표가 나면서 작곡하게 됐다.
‘전쟁 연구 중단’은 베트남 전쟁 당시 반전 노래로 널리 불려졌던 ‘Down by the Riverside’ 라는 곡과 한국의 전통 민요 ‘초한가’를 토대로 쓰였다.
배아람 단장은 첫 곡과 마지막 곡을 세레나데로 준비한 이유에 대해 “이 두 곡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라며 “세레나데란 ‘저녁의 음악’이라는 뜻으로 해거름의 휴식 때에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작곡된 음악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쏘넷 앙상블 중에서도 가장 음악적으로 뛰어난 연주가들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 팀이 들려주는 베토벤의 현악사중주는 기대감을 가져도 좋다고 강조했다.
배 단장은 “쏘넷앙상블의 클래식 음악을 통해 정서적 휴식과 재충전 하는 기회와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쏘넷 앙상블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 동안 클래식음악 연주를 통해 장애아동들의 음악교육을 후원해 왔던 뷰티플마인드 앙상블 단원들이 주축이 돼 2014년 1월 창단됐다.
▲일시: 11월1일(토) 오후 7시30분
▲장소: 세인트 레오 성당 (88 Race Street, San Jose)
▲연락: (510) 205-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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