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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길 CBS 신임사장이 1일 오전 서울 목동 CBS스튜디오에서 진행된 'CBS 8·9대 사장 이,취임 예배' 에서 사장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나는 CBS 사장으로서 기독교적 가치관의 확산과 인류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법인 CBS의 정관을 준수하고 CBS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하나님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CBS 사장 취임 선서)


CBS가 1일 서울 양천구 CBS 목동 사옥 공개홀에서 8대 이재천 사장 이임과 9대 한용길 사장 취임예배를 드렸다. 


CBS 제9대 한용길 사장(부천밀알감리교회 장로)은 취임사를 통해 “정체기에 들어선 한국교회 부흥과 한국교회에 대한 대사회적 신뢰회복을 돕는 일에 CBS가 적극 나서겠다“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 땅에 이뤄가는 정도 언론의 기능과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선교기관, 그리고 세상에 유익을 끼칠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는 문화창달기관 등 CBS에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해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방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CBS는 우리에게 직장이기도 하지만 선교지이기도하다“면서 ”이 귀한 두 가지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용사들인 CBS 직원들과 함께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자랑이 되는 CBS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오서 CBS 재단이사장은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CBS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세상을 봉합하고 치유하고 통합하는 방송, 가슴이 따뜻한 방송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또 “직원들이 CBS의 지체가 되고 CBS의 한 몸이 될 때 하나님께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량있는 방송, 친히 들어 쓰시는 방송으로 만들어 주실 줄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취임예배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연합 등 한국교회 연합기구 대표들과 언론계, CBS 직원 3백여명이 참석해 한용길 사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CBS가 앞으로 나갈 방향을 권면했다. 

또 “경영능력과 리더십이 준비된 한용길 신임사장이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서 대화와 소통을 함으로써 CBS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용대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는 축사를 통해 “CBS는 우리 한국교회의 소중한 자산이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나침반으로서 한국 기독교계와 언론계에 중심에 서 있다”고 말하고 “CBS가 앞으로 공공성 회복을 통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병희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도 축사를 통해 “한용길 9대 사장의 취임을 축하드린다. CBS는 과거 어두운 독재시절 한줄기 양심으로 남아 있다”면서 “CBS가 공의로운 가치와 정신을 계속해서 잘 계승해 나가고, 양질의 컨텐츠를 개발해 한국교회 부흥을 선도해 나가는 기독교방송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8대 사장으로 임기를 마친 이재천 전 사장은 “지난 6년동안 CBS가 위기를 잘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국교회와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CBS는 1일 사장 이취임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부흥할 수 있도록 섬기고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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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길 CBS 신임사장(오른쪽)이 1일 오전 서울 목동 CBS스튜디오에서 진행된 'CBS 8·9대 

사장 이,취임 예배' 에서 권오서 이사장으로부터 사기를 전달받고 있다.



<한용길 사장 교계기자 간담회>


▲CBS사장으로 

취임하신 소감은?


새벽에 일어나 기도할 때 왜 솔로몬이 하나님에게 지혜를 달라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장에 선임이 되고 말할 수 없는 감격과 감동이 있었으나 한 시간도 안 돼 덜컥 걱정이 되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막중한 소임을 맡아 제 마음속에 두려움과 떨림이 생겼습니다. 


CBS는 단순한 방송매체가 아니라 세상 어떤 매체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BS는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선교기관이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 땅에 이루어야하는 언론 기관이며 이 땅에 생명력 있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문화창달기관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선교, 언론, 문화 삼위일체 기능을 하는 기관이 우리나라에 있을까요? 


제가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 CBS의 사장을 맡았구나 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면서 기도하는 도중에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CBS의 새로운 사장으로서 CBS의 이러한 역할과 책임을 하나님께서 명하신 사명으로 받들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겸허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면서 몇 가지 사항을 여러분께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CBS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돕는 선교기관으로서 한국교회의 동반자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올바르고 당당한 정도 언론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CBS가 이 땅에 생명의 문화,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는 문화창달기관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구상은?


현재 우리나라 기독교인의 숫자가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고령화 되어가고 있고 젊은 세대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교회가 국민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신뢰도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국교회의 위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CBS는 한국교회가 새로워지고 부흥을 이루도록 방송선교 매체로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CBS의 존재 목적은 궁극적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데 있습니다. 


복음의 핵심은 사랑과 정의입니다. 

CBS가 어떤 콘텐츠를 생산하든 궁극적인 목적은 이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있습니다. 


사랑과 정의야말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데 이런 소중한 가치들을 방송 매체를 통해서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세상에 기독교적 가치를 잘 전달하는 그런 기능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교회와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을 발굴해서 방송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사회적 신뢰도 고양시켜 나가겠습니다. 


한국사회가 기독교에 대해 불신과 부정적 이미지들을 갖게 하는 오해도 앞장서서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가톨릭의 이태석 신부처럼 훌륭한 목회자들이 개신교에도 얼마든지 많이 계십니다. 


세계 오지에 있는 선교사님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크리스천들과 일반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습니다. 


CBS는 전국에 14개 네크워크를 가진 전국방송입니다. 이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여 농어촌교회와 도시교회의 교류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작은 교회를 돕고 농어촌 교회를 후원하겠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를 교회로 불러 모으는 문화선교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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