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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도연합이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한 제10차 미스바 구국연합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기도하고 있다.


“조국 대한민국을 예수의 보혈로 덮어주소서. 국정 혼란을 틈타 어둠의 세력이 주장하지 못하도록 인도하소서.”


전국에서 모인 기도자들은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제10차 미스바 구국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국가기도의 불씨를 이어갔다.  


이억주 대석교회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는 시편 11편 말씀을 본문으로 “조국 대한민국의 터가 무너지지 않도록, 국가질서가 무너지지 않도록, 교회와 민족이 보혈로 정결해지도록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간구하자”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한국사회는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 위의 배와 같다”면서 “이런 혼란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3가지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째는 나 자신만 문제없다면 된다는 사람이고, 두번째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 것도 안하는 사람이다”면서 “세 번째는 나라의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기도하고 애쓰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세 번째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가 위기에 처해지고 터가 흔들리면 바벨론 포로기 이스라엘의 처참한 모습에서 볼 수 있듯 혼란에 휩싸이고 악마들이 날뛰는 시대가 된다”면서 “베트남이 공산화 된 후 지독한 종교탄압이 자행됐고, 캄보디아는 200만명의 지식인을 희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때 한반도는 초토화 되고 다수의 백성은 노예로 팔려가고 여인들은 성적 노리개가 됐다”면서 “일제식민지 36년의 상흔이 아직도 남아있다. 나라 잃으면 이렇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 때는 400만명 이상이 희생됐다”면서 “이처럼 국가의 터가 무너지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붙잡아 달라고 역사의 주인이신, 인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매달리자”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2의 ‘영적 이스라엘’과 같은 나라”라며 “이땅에 하나님께 충성하고 조국을 사랑하는 1000만의 기독교인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인이 조국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조국, 후손에게 물려줄 자랑스런 조국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 목사는 탄핵정국이 갖는 다양한 영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의 영혼구원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탁월한 국정수행,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이 공의로운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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