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밤중에 부르는 감사 찬송

.... 뉴라이프 교회 위성교 목사


 위성교목사(수정).jpg 



추수 감사절을 맞는 기쁨이 성도님들의 가정에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추수 감사절의 유래는 소유가 넉넉하기 때문에 드리는 배부른 자의 여유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환난 날에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의 표현이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환난과 고통의 때를 지나면서 노래합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7-18). 


‘없다’말이 6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일까요? 


지금 현실이 암담하고 절망적이라는 말입니다.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절망의 터널이라는 말입니다.


 하박국은 지금 회복 불가능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그 환난의 터널 속에서 하박국 선지자가 여호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기가 막힌 반전입니다. 


‘없으며 없는’ 가운데 새로운 회복이, 밝은 희망이 움트고 있습니다. 


이것이 감사를 통한 믿음의 승리입니다.


지금 세계 곳곳은 고통과 전쟁으로 끊임없는 절망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지금 분열과 상처, 고통과 분노로 가득한 국난의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더 많은 위로가 필요하고 더 깊은 감사를 되새겨 볼 때 입니다. 


링컨 대통령이 처참한 남북전쟁 한복판에서 선포했던 추수감사절 선언을 상기해 봅시다.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하늘에 계신 우리의 자애로우신 아버지께 추수감사와 찬양의 날로서 구별하여 지키기를 초대합니다. 

나는 온 국민에게 유일한 구원과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당연히 찬양을 올려 드려야 한다고 권합니다. 

온 국민은 우리의 국가적 잘못과 불순종을 겸허히 참회하면서, 우리가 불가피하게 참여한 유감스러운 전쟁 동안에 생긴 과부들, 고아들, 애통하는 자들, 고통당하는 자들을 그 분의 돌보심에 맡기며, 이 나라의 상처를 치료하고 회복하기 위해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구하는 중보기도를 간절히 드립시다.”


십자가 없는 기독교를 생각할 수 없듯이 감사 없는 기독교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감사는 감출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고백입니다. 


사랑한다면 감추지 마십시오. 주님을 향해, 이웃을 향해, 가족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표현하십시오.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가 나를 바꾸고 가정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감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큰 감사를 만들고,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 있어도 먼저 감사할 때 신앙이 자라고, 우리 삶이 풍성해 집니다. 


오늘 우리도 작은 것에 감사하므로 무슨 일에든지 감사의 조건이 더 늘어나는 삶이 날마다 일어나게 되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를 나눌수 있는 은혜가 임하시길

....임마누엘선교교회 문형준목사


문형준목사.JPG



미국이나 한국이나 세상은 혼란스럽지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감사절을 맞습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도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했는데, 어떠한 상황을 만나도, 하나님이 누구신지 깨닫는 신앙자는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종종 불평과 짜증, 실망과 낙담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잠깐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소유주이십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도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이 고백이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쁨과 슬픔이 종종 이 “소유” 때문에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당연한 사실이 진실로 내 심장 속에 살아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감사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소유에 마음을 두지 말고, 청지기로서의 인생을 고백할 때, 진정한 자유와 평강이 임합니다.


또 하나, 하나님은 만물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이것도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입으로만 말하지 진정 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내 모든 일을 알고 계시고 또 관여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두려움과 걱정으로 마음이 눌릴 필요가 있습니까?  다만 기도할 뿐이지요.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살기를 원한다면, 일이 이렇게 되든지 저렇게 되든지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오늘도 맡기신 일에 충성하면서, 쓰임 받는 은혜가 감격스러울 따름이지요.  


다윗이 말한대로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상황만 보고 답답해 하지 말고, 인생과 역사를 쥐고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자유하십시다.  


감사의 절기를 맞으며, 지난 해 어려우셨던 분들, 힘을 내어 감사하시고, 또 복 받으신 분들, 겸손히 감사하며 그 복을 나눌 수 있는 은혜가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