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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회심자들은 교회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목사의 설교’를 꼽았다.



한국 웨신대 김선일 교수는 267명의 ‘최근 회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전도 환경 변화 이해와 방향 설정에 정보를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첫째, 교회에 처음 나오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아는 사람의 권유’가 52%로 1위였다. 


‘수련회-전도집회’라는 응답이 2위이긴 하지만 12%에 머물기 때문에 차이가 많이 났다. 


‘특별한 계기가 없다’는 대답이(9%) 3위, ‘스스로’라고 답변한 사람들도 7%로 4위였으며, ‘예배-기도회’(5%), 찬양(4%)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노방전도를 통해 교회에 인도된 사람은 267명 중에 1명에 불과했다. 


둘째, 기독교 신앙으로 인도하거나 도움을 준 이를 묻는 질문에는 ‘부모’가 15%, ‘형제나 자매’가 11%, ‘친척’이 9%, ‘배우자’가 4%로 가족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한 친구가 20%, 선후배가 7%를 차지했으며, 목회자가 14%를 차지해 가족과 친구 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역할을 한 것으로 나왔다. 


셋째, 회심자들이 교회를 정할 때 가장 중요했던 기준을 묻는 질문에(복수 응답 허용) 505개의 응답 중 142개가 ‘목사의 설교’로 가장 많았다. 


2위는 ‘교회의 분위기’(90개), 3위는 ‘교인들의 친절함’(63개)이었다. 


김 교수는 “후속 면담 시, 설교의 어떠한 점이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회심자들은 ‘성경강해식 설교’ ‘기독교가 무엇인지를 쉽게 설명해주는 설교’ ‘재밌고 실생활적인 설교’ 등을 주로 거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심자들은 교회를 정할 때 ‘교회시설’(76명)과 ‘교회내 각종 활동’(53명) ‘지리적 위치’(47명)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답해, ‘교회를 크게 잘 지어야 교회가 성장할 것이며, 교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 통념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크리스찬 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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