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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수 장로의 첫번째 책 "국경을 넘는 사람들"(오른쪽)과 세번째 책 "영웅을 세우는 손길".



세상의 직업이나 직장에서 은퇴는 할 수 있지만 하나님 사역에서 은퇴란 없다.


소명을 받고 사역을 감당해 온 크리스찬들에게 은퇴란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이다.


김종수 임마누엘 장로교회 장로님...!


시무장로에서 은퇴한 그는 인생 2막이라고나 할까,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1939년 충남 대전에서 출생한 그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공채1기 기자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 후 삼성물산 해외본부장, 또 산호세에서 컴퓨터 기업인 Acecom. Inc. 라는 개인회사로 나름 성공의 나날을 보내다가 선교사로서의 헌신, 그리고 위암 선고를 받고 치료, 이제는 약 6년전부터 시작한 집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달말 4번째 책이 나온다.


말 그대로 화려한 명함의 소유자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해도 그의 마음속엔 갈망이 있었다.

다름아닌 영적인 갈망이었을 것이다.


내 영혼의 때를 위한 소망!


더 늦기전에 하나님 일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결심하고 떠난 곳이 중국 단동이었다.


그의 첫번째 책은 2009년에 출간된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다.


김종수 장로는 18년간 운영하던 회사를 정리하고 2003년 9월 선교사역을 펼치기 위해 중국 단동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약 4년여동안 샘의료복지재단 단동지역 본부장으로 중국과 북한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벌여왔다.


이때의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 그의 첫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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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장로


이어 두번째는 2011년 7월에 출간된 '"빛과 어둠의 변화"/ 오늘의 단상과 삼손이야기" 이다. 


정확하게 2년 뒤 2013년 8월에는 "영웅을 세우는 손길"/ 다윗과 밧세바의 사랑"을 펴냈다.


김장로는 이 책 머리에서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왕이었고 히브리 신앙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앙에서 분명 믿는 자들의 본이 된 진실한 신앙인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위대한 왕과 진실한 신앙인이라는 면을 제외하면 그의 삶은 우리와 그리 멀지 않아 친근했다며 우리들도 친구처럼 다윗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9월 말쯤에는 "물위를 걷는 어부"/ 베드로의 이야기"가 4번째 책으로 곧 출간될 예정이며 그의 다섯번째는 "바울에 관한 이야기"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성경인물들에 대한 탐구로 그의 집필은 쉴줄을 모르고 있다.


하나님 나라 사역에 은퇴란 있을 수 없다고 또 다시 강조한다.


"주위를 돌아보세요, 주님을 위해 해야할 사역들이 널려있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갖고 그일을 하면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을까요?"


고희를 훌쩍 넘긴 그의 인생은 지금도 한창 진행형임에 틀림 없다.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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