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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형주 기자




빛의 절기 하누카가 시작된 3일째 날인 12월 4일 화요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에 헤즈볼라가 파놓은 땅굴을 폭파하기 위한 ‘Operation Northern Shield, 북쪽 방패’라는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국경 안으로 40km까지 들어온 땅굴들을 폭파하는 작전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3개의 땅굴을 찾아내 폭파하는 중에 있으며, 레바논 영토 내 땅굴도 필요시 폭파할 것이라고 경고해 레바논과의 국지전은 시간 문제라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유엔총회에서는 반이스라엘 결의안 6개가 통과됐고, 그 중에는 “예루살렘과 성전산이 유대인과 관련이 없다”는 안건이 포함됐는데 148개국이 넘는 대다수 국가가 이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한국의 입장은 새로운 정권 이후 계속적으로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한국이 같은 해에 독립하고 짧은 시간 안에 굉장한 발전을 이룬 것 등 유사한 상황도 많지만, 자국 영토와 시민들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대조적인 면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자국과 영토를 지키기 위해 군사작전을 서슴치 않는 이스라엘, 눈 앞의 ‘평화’를 위해 군사 경계 지역 수비를 철거했다는 한국의 소식은 많은 해외 언론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하누카, 성전을 재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기간 동안, Cry for Zion이라는 단체 주최로 유대인들과 미국계 기독교인들이 주축이 되어 예루살렘에 유대인들의 성전을 회복해야 한다는 움직임을 일으키기 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고고학자, 성서학자, 정치인과 언론인들이 강사로 이루어진 컨퍼런스에서 ‘유대 역사의 중심이 된 성전’, ‘성전에서의 예식 및 예기’, ‘성경적 성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고고학을 기초로 ‘실제 성전이 어디에 있었는가' 등의 주제를 다뤘습니다. (https://www.tmjc.org/)


하누카 당시 안티오쿠스가 유대민족의 정체성인 성전을 더럽히고,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금지한 것은 물리적인 위협이 아닌 영적인 말살을 시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의 정체성은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이라는 것이며, 성전이 없이는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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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6일 전쟁 중 예루살렘을 탈환 했지만, 아랍 세력에 다시 넘겨준 것은 유대인들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을 때였기 때문이지만, 이제는 유대인들이 성전을 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얘기합니다.


성전을 세우자는 움직임은 정치적으로는 무덤을 파는 주장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파격적인 주장이지만, 지금 당장의 분쟁을 면하기 위해 타협하는 것은 더 큰 재앙을 부른다고 얘기하는 유대인들의 대처방법은 용감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성경에 나와있는 동물들까지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고, 실제 사이즈로 만든 노아의 방주가 항해해 이스라엘로 올 것이라는 소식과 이스라엘 땅에 2,5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붉은 송아지가 9월에 탄생한 것 등,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이후로 이제는 본격적인 성전 세우기 운동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많은 것으로 미혹되고 분산될 때에 각자가 하나님 안에서의 정체성을 깨닫고 깊이 만나는 것이 중요한 때 인것 같습니다.


마지막 때가 다가올수록 하나님 안에서의 한국의 정체성,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것에 앞장서는 민족으로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향한 복음 전도의 사명에 더 크게 박차가 가해지는 시간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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