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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우리가 잘 아는 전설적인 야구영웅 '베이브 루스'.


그가 쏘아올린 714개의 홈런기록 뒤에는 무려 1330번이나 되는 삼진(Strike out)을 당했다는 기록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성경속의 요셉은 소년 시절 꾼 꿈을 이루려고 슬프고 쓰라린 형제의 배신과 고독한 노예생활을 견뎠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분명히 계심을 믿고 그 긴 기다림의 기간을 채운뒤에 애국의 총리가 됩니다.


아브라함도 그가 75세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후손을 낳을 아들을 주리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간절히 기다려도 소식이 없었습니다.


창세기 15장에서는 아브라함의 초조함(?)을 엿볼수 있고 17장, 18장에서는 아기가 태어날 것을 약속해 주시지만 그는 전적으로 이를 믿지 못하고 여러해 동안 어려움을 겪습니다.


드디어 21장에는 하나님으로 부터 약속을 받은지 25년만에 아들을 품에 안습니다.


성경속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지겨운 수렁이 있었고 또 그 역경을 극복해 나간 얘기들이 꼭 있습니다.


즉 그들이 지나야만 했던 그 고난의 길에는 반드시 의미가 있었던 것입니다.


구약에서 누구보다 큰 고난을 당한 인물은 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는 고난속에서 하나님을 만나 더욱 잘 알게되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면서 고난당하는 의미와 가치를 발견합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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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고난의 터널을 지난 후에는 귀로 듣기만 하던 주님을 친히 뵙는 경험을 하면서 신앙이 성장했고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자로 다시 태어 남을 보게됩니다.


지난주 우리교회의 설교는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을 배우신 예수님"이었습니다.


고난은 좋게 변하든 안좋게 변하든 사람을 꼭 변화시킨다고 목사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종을 배우는 최고의 명문학교는 고난학교라고까지 강조하셨습니다.


유대인의 교훈에는 『하나님이 사람을 시험하시고 속속히 조사하실 때까지는 그 사람의 지위를 높이지 아니하신다. 그가 시험을 이기면 그를 높은 지위에 올리신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시험을 이겨나가는 그 고난의 과정을 꼭 보신다는 말씀이겠지요.


시편 40편 다윗의 시에도 기막힐 사연에서 답답함도 있었고 좌절과 실패도 있었지만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부르짖고 부르짖었더니 하나님이 들으시고 자신을 성장시키사 이제는 반석위에 선 것처럼 스스로 믿음으로 행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할 수 없지만 고난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는 결국 변화와 의미를 만들며 종국에는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순종을 배우기 위해 우리 모두가 고난학교에 입학했으니 자퇴하거나 퇴교당하지 않기위해 시험을 잘 이겨 나갑시다.


고난을 고난으로만 여겨 꽃을 떨굴것인가? 

아니면 고난을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드려 열매맺고 승리할 것인가?


각자의 몫입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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