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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추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9일 트럼프 정부가 동북아시아 지역내에서 미국의 역할을 축소해 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동맹국의 역할 증대를 강조해온 트럼프 정부가 당장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몫) 증액 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진용을 구축하는 기간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과의 접촉을 늘려 우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트럼프는 동맹관계를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 만큼 동맹국 부담을 늘리려 할 것이다. 


아마 아시아 지역 내 미국의 존재감은 약화할 것이다. 


동맹국에 대한 안보 지원도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한국이나 일본이 느끼는 안보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미국의 존재감이 약화하고 중국 패권이 강해지면 일본이나 한국이 자체 안보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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